2004 F/W New York Collection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04.04.12 ∙ 조회수 7,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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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올림푸스(olympus)로 주 스폰서를 바꾸어 개최된 2004 F/W 뉴욕 컬렉션은 새롭게 떠오르는 별도, 큰 이슈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일주일간의 긴 컬렉션을 마쳤다. 이번 시즌 뉴욕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성숙한 여성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대의 레트로 무드가 제안되었다. 깔끔하고 정제된 클래식 스타일을 제안하여 다른 도시의 컬렉션과 다소 다른 경향을 보였던 2004 S/S 컬렉션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의 밀라노와 파리의 디자이너 쇼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스타일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전반적인 경향은 클래식한 경향이 강조되면서 전반적으로 엘레강스하고 시크하게 성숙한 여성의 느낌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몇 시즌 전부터 강조되고 있는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여성보다는 좀더 정숙하고 얌전한 숙녀다운 우아함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1950년대의 여성미를 중심으로 70년대, 80년대 등 다양한 시대의 여성미가 믹스되어 표현되고 있다.
이번 뉴욕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랄프로렌, 도나카렌, 안나수이, 마이클 코어스와 같은 중견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초기 컬렉션에 원형을 두고 진행하는 레트로스펙티브 컬렉션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떠한 거대한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디자이너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력에 기반을 둔 컬렉션을 제안하는 ‘individualism’이 강화되고 있다.
Color
이번 시즌 컬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deep & dark tone의 선전과 컬러감의 강조이다. 전반적으로 라이트하고 그레이시한 컬러감들은 사라진 가운데 다양한 deep tone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Mauve에서 plum까지 전게되는 다양한 berry color와 brown color들. 네이비는 주로 아주 다크한 브라운이나 블랙 컬러와 코디되어 보여지며, 말린 플럼 컬러를 비롯한 퍼플 톤 역시 톤온톤으로 코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Fabric
소재에서의 큰 경향은 Classic Luxury with Vintage taste이다. 지난 시즌 국내 마켓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트위드를 중심으로 울 소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재킷에서 스커트, 원피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뉴욕 컬렉션에서는 특히 클래식한 느낌이 강조된 조직감과 표면감을 갖춘 트위드 소재들이 각광을 받았다.
소재에서 새로이 부각이 되고 있는 것은 단연 Fur. 이번 시즌에 제안되고 있는 fur는 과거의 럭셔리하고 올드한 “부인”의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아닌 젊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Saga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덕택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컬렉션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럭셔리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소재로 디자이너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fur는 coat 아이템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카라에서 커프스까지 다양한 트리밍, 또는 액세서리로 활용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fur는 밍크와 폭스였는데, 밍크에서는 셔링이나 그루빙과 같이 변형을 많이 추구한 반면, fox에서는 자연모의 느낌을 살리는 쪽으로 활용되었다.
tweed나 fur 이외에도 럭셔리하면서 페미닌한 느낌을 살리는 벨벳이나 벨루어 새틴 그리고 메탈 얀을 활용한 레이스 등이 적극적으로 사용되어 빛에 따른 표면감 효과를 살리는 소재들이 각광을 받았다. 특히 19세기 말 혹은 20세기 초반의 오트쿠튀르의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섬세한 소재들이 활용되어 차후 매스 마켓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소재가 부상될 전망이다.
Key Style & Item
스타일에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미니 스커트 슬림 팬츠 몸매를 드러내는 원피스 베어 숄더 톱 등 몸매를 드러내고 과시적인 성향의 섹시함을 강조한 아이템들은 대폭 감소했다. 대신 루스한 실루엣의 트렌치 코트, 플루이드한 원피스, 우아한 드레이프의 블라우스, 코지한 카디건 등 좀더 얌전하고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뉴욕에서는 지난 몇 시즌간 계속되었던 섹시한 느낌을 소비자들이 이미 식상하다고 느끼는 것을 반영한 듯 일제히 보다 정숙하고 실용적인 웨어러블한 아이템 중심으로 제안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가장 주목을 받은 스타일은 단연 테일러링이 강조된 코트류와 재킷류. 특히 코트는 트렌치 코트에서 레트로 감각을 강조한 벨티드 코트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제안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트의 라인은 레트로 무드를 강조하면서도 소재나 컬러감에서는 모던한 느낌을 전달하도록 디자인해 모던과 레트로의 밸런스 감각을 적절하게 표현한 것이 코트 스타일링에서의 포인트다. 한편 캐주얼룩의 대표 아이템이었던 블루종을 대신하여 다양한 separate jaket이 제안되었는데, 독특한 디테일과 차별화된 소재 믹스를 통해 디자이너 라인별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허리선을 강조하고 소프트한 테일러링을 활용하여 레트로한 무드를 제안하고 있어 이번 시즌 뉴욕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한편 하의에서는 성숙한 여성미를 표현하는 펜슬 스커트와 와이드 팬츠가 주목을 받았다. 보다 걸리시한 느낌의 캐주얼 룩에서는 크롭트 팬츠 스타일과 타이트한 팬츠를 롱 부츠 속에 넣어 코디하는 경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향은 클래식한 경향이 강조되면서 전반적으로 엘레강스하고 시크하게 성숙한 여성의 느낌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몇 시즌 전부터 강조되고 있는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여성보다는 좀더 정숙하고 얌전한 숙녀다운 우아함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1950년대의 여성미를 중심으로 70년대, 80년대 등 다양한 시대의 여성미가 믹스되어 표현되고 있다.
이번 뉴욕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랄프로렌, 도나카렌, 안나수이, 마이클 코어스와 같은 중견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초기 컬렉션에 원형을 두고 진행하는 레트로스펙티브 컬렉션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떠한 거대한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디자이너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력에 기반을 둔 컬렉션을 제안하는 ‘individualism’이 강화되고 있다.
Color
이번 시즌 컬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deep & dark tone의 선전과 컬러감의 강조이다. 전반적으로 라이트하고 그레이시한 컬러감들은 사라진 가운데 다양한 deep tone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Mauve에서 plum까지 전게되는 다양한 berry color와 brown color들. 네이비는 주로 아주 다크한 브라운이나 블랙 컬러와 코디되어 보여지며, 말린 플럼 컬러를 비롯한 퍼플 톤 역시 톤온톤으로 코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Fabric
소재에서의 큰 경향은 Classic Luxury with Vintage taste이다. 지난 시즌 국내 마켓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트위드를 중심으로 울 소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재킷에서 스커트, 원피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뉴욕 컬렉션에서는 특히 클래식한 느낌이 강조된 조직감과 표면감을 갖춘 트위드 소재들이 각광을 받았다.
소재에서 새로이 부각이 되고 있는 것은 단연 Fur. 이번 시즌에 제안되고 있는 fur는 과거의 럭셔리하고 올드한 “부인”의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아닌 젊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Saga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덕택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컬렉션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럭셔리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소재로 디자이너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fur는 coat 아이템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카라에서 커프스까지 다양한 트리밍, 또는 액세서리로 활용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fur는 밍크와 폭스였는데, 밍크에서는 셔링이나 그루빙과 같이 변형을 많이 추구한 반면, fox에서는 자연모의 느낌을 살리는 쪽으로 활용되었다.
tweed나 fur 이외에도 럭셔리하면서 페미닌한 느낌을 살리는 벨벳이나 벨루어 새틴 그리고 메탈 얀을 활용한 레이스 등이 적극적으로 사용되어 빛에 따른 표면감 효과를 살리는 소재들이 각광을 받았다. 특히 19세기 말 혹은 20세기 초반의 오트쿠튀르의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섬세한 소재들이 활용되어 차후 매스 마켓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소재가 부상될 전망이다.
Key Style & Item
스타일에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미니 스커트 슬림 팬츠 몸매를 드러내는 원피스 베어 숄더 톱 등 몸매를 드러내고 과시적인 성향의 섹시함을 강조한 아이템들은 대폭 감소했다. 대신 루스한 실루엣의 트렌치 코트, 플루이드한 원피스, 우아한 드레이프의 블라우스, 코지한 카디건 등 좀더 얌전하고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뉴욕에서는 지난 몇 시즌간 계속되었던 섹시한 느낌을 소비자들이 이미 식상하다고 느끼는 것을 반영한 듯 일제히 보다 정숙하고 실용적인 웨어러블한 아이템 중심으로 제안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가장 주목을 받은 스타일은 단연 테일러링이 강조된 코트류와 재킷류. 특히 코트는 트렌치 코트에서 레트로 감각을 강조한 벨티드 코트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제안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트의 라인은 레트로 무드를 강조하면서도 소재나 컬러감에서는 모던한 느낌을 전달하도록 디자인해 모던과 레트로의 밸런스 감각을 적절하게 표현한 것이 코트 스타일링에서의 포인트다. 한편 캐주얼룩의 대표 아이템이었던 블루종을 대신하여 다양한 separate jaket이 제안되었는데, 독특한 디테일과 차별화된 소재 믹스를 통해 디자이너 라인별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허리선을 강조하고 소프트한 테일러링을 활용하여 레트로한 무드를 제안하고 있어 이번 시즌 뉴욕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한편 하의에서는 성숙한 여성미를 표현하는 펜슬 스커트와 와이드 팬츠가 주목을 받았다. 보다 걸리시한 느낌의 캐주얼 룩에서는 크롭트 팬츠 스타일과 타이트한 팬츠를 롱 부츠 속에 넣어 코디하는 경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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