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백화점 <셀파102> 탄생
하지만 요즘 이들이 방문한 기업에서 먼저 다녀간 한국업체의 이름중 생소한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셀파D&M(대표 김태영 www.shelpa.com). 난데없이 튀어나온 이 생소한 이름. 대체 어떤 기업일까? 수십개 유럽 및 미국 브랜드를 미리 점찍어 이미 한국내 거래기업으로 선수를 친 이 기업은 그동안 국내 수입기업 리스트에 한번도 이름이 오르내리지않던 생소한 이름이다.
서울 강남1번지인 강남역 4거리. <셀파102>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이 건물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가 혹은 중고가 수입브랜드로 이뤄진 패션 컨셉백화점’을 지향하는 <셀파102>는 지난 1년반 동안 셀파D&M 전문 바잉팀들이 해외 패션트레이드쇼를 흝으며 15개국에서 1백여개 브랜드를 소싱해 컨셉을 완성했다. 이들은 28명의 수입 수출, 메이시 등 외국 백화점 출신의 젊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생기업이다. 김효관 사장 역시 40대 초반으로 신평화 시장 회장의 2세다.
1년반동안 100개브랜드 50억 바잉
‘강남1번지에서 중고가 수입브랜드로 국내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이 <셀파102>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패션 관계자들간에도 설왕설래한다. 과연 강남역이라는 상권과 명품이 아닌 해외 중저가격대 브랜드들만을 수입하는 생소한 컨셉, 지속적인 상품공급이 이뤄질수있는 시스템 등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점이 그것. 하지만 지난 1년 6개월동안 이들이 소싱한 브랜드의 면면과 50억이라는 자금이 이미 투입돼 L/C오픈한 상품들이 곧 오는 8월 오픈하는 <셀파102>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우선 이들이 수입하는 브랜드는 여성복 경우 미국의 「프리피플」「허드슨」「칼립소」「마제」, 프랑스「에부」「니콜파리」, 남성복 경우 미국의 「풀서클」, 스페인 「페페진스」, 이탈리아「리플레이」「가스진스」 「브룩필드」「트루사르디진&스포트」, 스포츠의류 경우 미국의 「오닐」「프리스타일」「니키타」「킹베이비」 「반더치」「노피어」「트리플5소울」 등 총 70여개.
<셀파102>는 최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선진국에서 대형 백화점 보다는 컨셉 멀티 브랜드 셀렉트숍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중인 점을 중시. 또한 전세계 젊은층의 문화 코드중 일부는 익스트림 스포츠 열기로 확산되며 열광적인 매니아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역시도 익스트림 스포츠의 열기는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으며 10대~4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을 구성하고 있다.
‘익스트림’ 등 영컬처 공간 제안
셀파가 나가려는 방향은 바로 이러한 영문화와 세대 교체를 반영한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는 신념이다. <셀파102>에는 70여개 브랜드가 한층마다 각각의 컨셉을 통한 멀티 브랜드로 구성된다. 1층은 잡화&코스메팅, 2층은 여성 전용, Body & bath product, 3층은 남성 & 유니섹스 캐주얼 웨어, 4층은 익스트림 캐포츠로 구성.
그동안 국내 기업의 해외 브랜드 접근은 브랜드 라이선스 또는 총판권에 일관돼 해외 업체들의 이익추구에만 기여할 뿐 국내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한 사업 전략은 부재된 상태로 추진된다. 하지만 <셀파102>의 경우 미국이나 선진 유럽의 리테일 스토아 또는 백화점 바잉팀 운영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를 현실적인 접근으로 유도했다.
리테일러 입장으로 리테일 어그리먼트 계약과 셀파 바이어를 통한 바잉 등 미국의 백화점 운영을 벤치마킹해 운영하며 해외 밴더와의 거래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바잉팀 총인원 12명과 머천다이저 3명 그리고 마케팅, 무역, 물류 등을 인력 구성해 해외 백화점과 동일한 인력 구성으로 해외 밴더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이는 <셀파102>가 총10여개 국가에서 70여개 브랜드 소싱을 완성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김정훈 부장 등 12명 전문 바잉팀
셀파 102의 유통 성공전략은 3가지. 그 첫번째가 글로벌 소싱 & 머천다이징이다. 이는 셀파에 미주팀/유럽팀/아시아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바잉팀과 미국과 유럽 현지법인을 직접 운영해 실시간으로 끊임 없이 브랜드를 소싱해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그러나 현지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제공함으로써 까다롭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패션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IT를 기반으로한 스피드한 실시간 구매관리 시스템(Global Sourcing System)을 운영함으로써 파리, 뉴욕, 밀라노 등 세계 패션도시와 시차없는 스피디한 패션문화를 제시한다. 현지에서 그곳 젊은이들에게 이미 검증되고 <셀파102>의 컨셉에 맞는 브랜드를 실시간으로 소싱해 파리, 뉴욕, 밀라노 등 세계 패션도시와 시차없는 패션을 공유한다. 또한 웹을 기반한 해외 연계 시스템으로 매장내 재고 현황 및 판매 분석 DB를 활용한 구매 방안은 IT기반 기술 강국의 면모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략이다.
세 번째는 소비자가 납득할수 있는 합리적 가격의 제시다. <셀파102>에서 판매되는 상품은단품 경우 5만원~10만원대, 한피스 경우 F/W시즌 기준 1백20만원대로 구성. 라운드 티셔츠 경우 3만원~7만원선, 바지가 7만원~15만원, 데님 경우 20만원 이상이 많지않다. 4층에서 판매될 오닐의 보드수트가 50만원대, 정장도 1백만원이상을 넘지않는다. 이를위해 2.7배수~2.5배수로 책정했다.
5만원부터 90만원 합리적 가격
이는 전문 바잉팀을 운영하고 직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가격의 거품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백화점이 임대료 등 수수료 매장인데 비해 <셀파102>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제품의 선택에서부터 판매, 관리 등을 직접 함으로써 가격의 거품을 제거해 소비자가 만족할수 있는 실용주의 상품, 즉 그들만의 브랜드를 제시한다. 10만원대에서 90만원대까지 소비자의 가격폭 선택이 다양하다.
각층별 컨셉에 의한 브랜드 소싱과 상품 구매 및 복종 구성으로 소량 다품종 정책을 가질수 있으며 이로 인한 소비자 니즈에 접근과 해외 가격 구조와 같은 판매가 정책을 운영해 소비자를 위한 세계적인 컨셉 쇼핑몰을 완성한다는 청사진이다. 해외 선진형 컨셉 스토아로써 국내 첫번째인 <셀파102>의 성공의 키워드는 조직력과 해외 트렌드를 정확하게 분석한 결과다.
조직은 바잉팀과 머천다이저팀, 해외지사로 구성됐다. 바잉팀 경우 해외 유통 경험과 언어가 능통한 인적 자원으로 해외 거주 및 유학 그리고 현지 외국 기업 근무지를 우선해 충원 했으며 국내 브랜드 및 유통 경험자로 구성된 바잉팀은 기존 백화점 바이어와는 전혀 다른 조직이다. 현재 미국식 백화점 바이어의 매뉴얼을 바탕으로한 교육과정을 거쳐 최고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글로벌소싱시스템으로 네트웍
머천다이저 팀은 정형화된 매장 판매분석기법을 이용해 판매가능성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해외지사, 바이어, 마케팅 부서와 실시간 업무공조를 이뤄 국내시장 환경을 토대로 차별화된 상품 사입이 이뤄지도록 기획, 관리한다. 해외지사는 글로벌 소싱팀 일환으로 미주, 유럽 현지의 패션트렌드를 분석하고 브랜드 상품소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그러나 현지에서 검증된 상품을 계속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IT 기반 솔루션은 글로벌소싱시스템은 서울 본사와 전세계에 분포돼있는 벤더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On-line, Off-line 네트웍망 구축을 통해 국내시장 환경에 맞는 수입브랜드의 소싱과 바잉을 빠르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머천다이저, 해외지사 및 바이어, 매장 포스시스템, 본사의 전산시스템, 해외Forwarding partner, 해외 바잉에이전트, 은행, 물류센터 등 필요로 한 부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up/down-load 하는 시스템이다.
마케팅은 전세계 패션을 국내 시장에 차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전세계 공동 브랜드 마케팅을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전개한다. 세일즈팀은 새로운 유통 구조에 맞춰 판매사원 문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기존의 형식적인 인센티브제도를 배제하고 친구, 애인, 개인코디네이터 등의 컨셉으로 판매를 전개하고 실적을 정확히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업계 최고의 인센티브 상한선을 적용한다.
<셀파102>는 신세대 공화국 강남에 2030 그들만의 패션제국을 꿈꾼다. 국내 패션 유통환경에서 새로 시도되는 실험적인 유통이 어떻게 소비자로부터 평가 받는지 주목할 일이다. 현재 강남과 분당을 필두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셀파102>의 네트워크를 국내 및 동남아로 전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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