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TV, 패션 채널로 ‘우뚝’
이를 증명하듯 동아TV는 리서치 전문기관 TNS 조사에 의하면 77개 케이블사 중 6위에 랭크돼 있다. 20~25세 대상으로는 6~8위, 메인 타깃층인 25~30세를 대상해 10위 이내를 유지한다. 1천1백만 케이블 가입자 중 9백50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으며 1분간 순간시청률이 1백만 가구에 육박한다. 2002년부터 매출 흑자를 올리고 있는 동아TV는 2002년 5억원에 이어 2003년 1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이렇게 최근 동아TV가 잘나가는(?) 이유는 77개 케이블 채널과 100개 스카이라이프를 통틀어 생활 여성 종합분야로서는 국내 유일하기 때문. 케이블 채널로는 자체제작 프로그램 비중이 높아 컨텐츠 경쟁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목표 240억원 ‘문제없다’
기존 동아건설에서 분리돼 1998년 재정립해 출범한 동아TV는 초기 적자경영을 탈피해 2002년부터 총 매출 69억원의 5억원 순이익 실적을 올리며 성장해왔다. 이어 2003년에는 전년보다 30% 늘어난 89억원 매출을 달성해 10억3천만원 순이익을 남긴데다 올해는 총매출 120억원으로 순이익 24억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상승은 광고수익이 가져오는 효과가 톡톡하다. 올해 현재까지 광고수익은 작년 동기대비 50% 상승한 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공중파 TV를 주요 광고매체로 생각했던 예전과 달리 새로운 시장으로 케이블 TV를 선호하는 현상이 주효했기 때문. 특히 패션업계의 경우 공중파 TV가 수용하는 광고 캐파가 이미 포화상태일 뿐 아니라 동아TV와 핵심코드가 연결되기 때문에 동아TV를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
또한 동아TV는 소비를 리드하는 20~30대 여성소비자를 타깃으로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어 광고 피드백 효과가 크다. 또 ''프렌즈'' ''러브서바이벌'' 등 인기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인터넷 사용자만 해도 한달간 1백20만명에 육박해 인터넷 광고 덕도 보고 있다. 인터넷회원은 현재 20만명으로 향후 40만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44조원 패션뷰티 분야 유일 매체
이같이 동아TV가 매출 흑자를 기록하는 주요 원인은 시장규모 44조원이 넘는 패션뷰티 업계에서 이를 대표하는 유일한 방송 매체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렌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컨텐츠를 활성화해 생활채널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패션뷰티뉴스’ ‘해외컬렉션’ ‘세계의 디자이너’ ‘모델’ ‘세계의 패션이야기’ ‘뷰티센스’ ‘패션현장 2004’는 최신 유행하는 패션 뷰티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패션뉴스’는 패션관련 뉴스를 발빠르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삶의 여유와 품격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는다. 본사 자체제작으로 방송중인 ''세계명품기행''은 현재까지 20여개 브랜드를 진행 중이다. ''상류사회 라이프스타일'' ''세기의 자동차'' ''세기의 부자들'' ''가고싶은 휴양지'' 는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동아TV는 외화 방영도 패션 키워드를 제시하는 일환으로 제공한다. 그 예로 현재 방영중인 ‘빨강머리 앤’이나 ‘70S Show’는 70년대 레트로 패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기시트콤 ‘프렌즈’는 뉴욕스타일 패션을 키워드로 어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같이 프로그램을 패션과 연계시킴으로써 패션전문 매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 맞춤형 프로그램 ‘각광’
패션뷰티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동아TV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다. 해외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도전 신데렐라’ 등을 도입해 ‘도전 신데렐라(한국편)’ ‘다이어트 서바이벌’ 등이 방송중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시청자 니즈를 파악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기획중인 ‘리얼티비 넥스트 모델’도 시청자가 직접 파티문화를 체험하게 해 접근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리얼리티 컨텐츠와 더불어 프로그램 연계 행사도 창출하고 있다. 독점 방영중인 ''프렌즈''를 마케팅 일환으로 활용해 개최한 ''프렌즈 파티''는 3천5백명이 모이는 대규모로 치뤄졌다. ‘프렌즈’의 배경인 뉴욕스타일의 파티로 주최사 동아티비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지역 송출업체와 연결해 ‘전주한지패션쇼’ ‘부산바다축제’ ‘대구섬유전’ 등 지방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와 같이 패션에 한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특화된 행사를 보여주는 것은 동아티비의 강점이다.
또 50대 남성을 타깃으로 밋밋하게 전개했던 란제리 프로그램을 대폭 특화했다. 신규 란제리 프로그램으로 ‘비키니 패션 콘테스트’ ‘란제리 스타일리스트’ ‘란제리 종합통신’ ‘뮤직 앤 란제리’를 전개해 부분적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개혁에 성공했다.
패션브랜드와 Co- Marketing 활기
동아TV는 최근 패션브랜드와 조인하는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나이키」와 진행한 웰빙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엊자 이어 현재 FnC코오롱의 「헤드」와 진행 중인 ‘웰빙피트니스’가 그것. 동아티비의 인지도를 인정해 「나이키」측이 먼저 제시한 이 마케팅은 ‘웰빙피트니스’ 프로그램에 브랜드 제품을 전적으로 협찬해 호응을 얻었다. 「나이키」에 이어 「헤드」도 이 프로그램에 가세해 8월 방송 예정이다.
유행아이템을 소개하는 ‘위클리패션’도 패션업체와 조인해 진행하는 프로그램. 헬로에이피엠에 이어 현재 현대백화점과 제휴한 상태다. 이 프로그램은 인기 아이템을 업체에 포커스를 주면서 소개하기 때문에 홍보효과도 크다.
국내 업체와 제휴뿐 아니라 중국 북경방송국에 컨텐츠를 판매하는 등 해외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동아TV는 2004년 이후로 컨텐츠가 재산이라고 판단, 타 케이블 방송에 비해 자체 컨텐츠 개발에 적극적이다. 꾸준한 컨텐츠 개발로 북경방송국 이후 미국 내 아시안TV와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젊은 전문가 구성원 아이디어 ‘반짝’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동아TV를 이끄는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구성원 대부분은 서울대 출신의 인재들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팀장급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로 구성해 그들의 젊은 패기로 매해 거듭 성장하고 있다.
한편 이태형 회장을 비롯한 김홍태 부회장 정종석 사장 등 경영진은 신문사 기자 출신이다. 김태형 회장은 서울신문 사회부 경제부 기자 출신으로 민정당 정책국장, 민자당 정책기획국장, 한국 경영개발연구원 이사장, 한국 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사회 주요에서 활동한 경영진과 패기 충만한 젊은 인재들을 중심으로 동아TV는 앞으로도 액티브한 기획을 추진해 갈 것이다. 패션뷰티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 토털 채널로서 동아TV 향방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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