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용 우진패션비즈 사장 & 이남욱 곤지암창고형마트 사장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06.08.05 ∙ 조회수 8,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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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프라이스스토어 개척자”
이월재고나 과잉생산품을 직바잉해서 판매하는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을 이끄는 우진패션비즈의 전상용 사장과 지난해 ‘오렌지카운티’란 상설할인타운을 개발한 곤지암창고형마트의 이남욱 사장. 두 사람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진한 인간관계와 비즈니스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우진패션비즈를 설립한 오너이자 CEO인 전 사장은 90년대 초반부터 패션업체의 이월재고 판매를 하면서 활동해 왔다. 특히 2년차 재고를 해결하는 큰 손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그가 기획하는 재고판매 행사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그렇지만 일명 ‘땡처리’ 수준으로 격하되는 사회 통념을 깨고 재고유통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2002년 우진패션비즈를 설립하고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을 오픈했다. 이는 이월재고 물량이나 과잉생산 물량을 직바잉해서 자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오프프라이스스토어(Off Price Store) 개념이다.
대부분의 디벨로퍼들이 임대분양이나 수수료형태의 아울렛스토어를 개발한데 반해 그는 재고를 직바잉해서 자체 유통에서 판매하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인 것이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은 1호점인 신갈점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외곽 중심으로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수원에 1천평 부지를 추가 매입해 오는 10월 1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1호점인 신갈점도 점포 리뉴얼에 착수해 9월 새롭게 선보이며 10개 점포도 새로운 매뉴얼로 점진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국내에 선진화된 새로운 형태의 아울렛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을 만들었다. 100% 현금완사입, 체계적인 마케팅기법 등이 인정받으면서 이제는 각 조닝의 A급 브랜드 매입도 수월해졌다. 최근에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렛 유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와 패션업체들에게 ‘오렌지팩토리아울렛’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렛 유통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판매교육에도 힘을 싣고 있다”는 전 사장의 설명이다.
상설할인매장인 ‘오렌지카운티’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이남욱 사장은 전 사장과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 이 사장은 곤지암에서 「나이키」의 이월재고를 처리하는 업체를 지난 95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전에는 「리복」 「휠라풋웨어」 등의 이월재고를 처리하는 아세아유통에서 재고 영업을 배웠다. 전 사장과 의기투합해 지난해 9월 곤지암의 「나이키」 이월재고 매장을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로 새롭게 오픈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상설점과 오프프라이스스토어의 결합 형태.
이곳 1층에는 「애스크」 「도크」 「지오다노」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게스」 「테일러메이드」 「빈폴」 「카스피」 「레드페이스」등 A급 브랜드 위주로 MD가 짜여졌다. 9월 리뉴얼 MD때는 「K2」 「폴햄」 「타미힐피거」 「레노마」 남성복 등이 입점 대기하고 있다. 2층에는 ‘오렌지팩토리아울렛’에서 직바잉한 재고의류를 판매한다.
이남욱 사장은 “오렌지카운티에 입점한 각 브랜드 매출이 아울렛 점포 중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상설점과 오프프라이스 개념이 결합된 새로운 유통구조 덕분인 것 같다. 우진에서 직바잉한 재고로 가격 메리트를 제공해 고객 발길을 유도하고 A급 브랜드 위주로 형성된 1층과 시너지효과를 낸 것이 적중했다. 이 같은 점포 컨셉으로 올 11월에 파주에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향후 10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 2006년 8월 Fashionbiz 232호 Retail 아울렛 2라운드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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