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브릭 브랜드’ 위드에이엠, 쇼룸 새단장... F/W 컬렉션 공개

에이엠컴퍼니(대표 강태정)의 친환경 텍스타일 브랜드 ‘위드에이엠(with AM)’이 F/W 컬렉션 ‘THE DEPTH’를 공개하고 쇼룸을 새롭게 단장했다. 신제품을 개별적으로 내놓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콘셉트 아래 원단을 기획해 선보이는 ‘K-FABRIC 대표 브랜드’로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시간과 빛이 빚어낸 구조, ‘THE DEPTH’
이번 F/W컬렉션의 메인 테마는 ‘더 뎁스(THE DEPTH)’다. 위드에이엠은 소재를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시간(aging)과 빛(light), 그리고 상호작용(interaction)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진화하는 표면’으로 정의했다.
'더 뎁스'는 세 가지 축으로 전개한다. 표면 아래 켜켜이 잠긴 깊이를 표현한 질감의 깊이(TEXTURAL DEPTH), 소재가 머금은 무게와 밀도를 구조로 드러낸 구조적 무게감(STRUCTURAL WEIGHT), 여러 겹의 광택이 빛에 따라 다른 표정을 짓는 층위감 있는 윤기(LAYERED LUSTER). 결이 다른 세 갈래지만 모두 ‘표면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아트 디렉터 하이이화와의 협업을 통한 쇼룸 새단장
위드에이엠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동대문종합시장 C동에 위치한 쇼룸의 아트 오브제를 새롭게 교체했다. '영감을 전한다'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간으로 풀어낸 것으로, 플랜트 아티스트이자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는 하이이화(河二二火)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했다.
하이이화 작가는 식물과 인공적 요소를 결합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생명체와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동양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생명과 성장, 변형의 과정을 조형적으로 탐구하며, 낯선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통해 '변화하는 자연'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그의 작업은 한자리에 고정되지 않는다. 시간과 빛, 보는 시선에 따라 매번 다른 표정을 짓는다. 이 점에서 그의 세계는 '더 뎁스(THE DEPTH)'가 말하는 '진화하는 표면'과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위드에이엠 쇼룸을 채운 작품명은 ‘감각의 세포분열’이다. 하나의 감각이 끊임없이 증식하고 분화하며 또 다른 감각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작가는 생명체의 세포분열 원리에서 착안해, 감각이 생성되고 연결되는 보이지 않는 흐름을 공간 속 조형 언어로 옮겼다.
특히 위드에이엠의 텍스타일은 이 감각의 흐름을 잇는 매개체로 기능하고, 관람객은 작품 주위를 거닐며 매 순간 다른 감각과 마주한다. ‘감각의 세포분열’은 무심코 지나치던 감각의 순간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영감과 기억이 움트는 경험을 건넨다.
위드에이엠, 2728 F/W 트렌드 세미나 개최
한편 위드에이엠은 컬렉션 공개와 함께 오는 6월 11일 ‘2728 F/W 트렌드 세미나’를 주최한다. 다가올 시즌의 소재와 컬러, 텍스처 흐름을 제안하는 자리로 ‘더 뎁스’가 던진 질문인 ‘표면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를 다음 시즌의 언어로 확장한다.
시간과 빛에 따라 변화하는 표면이라는 관점은 세미나의 트렌드 해석에도 그대로 이어지며, 원단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읽어내는 위드에이엠의 시선을 패션 파트너사와 함께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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