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미국 제쳤다… 한국 화장품 수출 세계 2위 도약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
26.05.22 ∙ 조회수 649
Copy Link

K-뷰티, 미국 제쳤다… 한국 화장품 수출 세계 2위 도약 3-Image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발표한 ‘2025년 화장품 생산 · 수출 · 수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기존 3위에서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101억달러로 전년(89억달러) 대비 1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11.8% 증가한 114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액은 12억9000만달러로 2.3% 감소했다.


식약처는 “K뷰티가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가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프랑스 243억달러, 한국 114억달러, 미국 108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이었다. 기초화장품 수출액은 85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74.7%를 차지했고, 색조화장품은 15억1000만달러(13.2%)를 기록했다. 두 품목 비중만 전체 수출의 87.9%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처음으로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22억달러로 전체의 19.1%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20억달러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일본은 11억달러로 3위를 유지했다.



K-뷰티, 미국 제쳤다… 한국 화장품 수출 세계 2위 도약 857-Image


수출국 다변화도 눈에 띄었다. 한국 화장품 수출국은 2024년 172개국에서 지난해 202개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폴란드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9위에 올랐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70.6% 증가하며 8위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생산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생산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7조9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생산 유형은 기초화장품(10조3177억원)과 색조화장품(2조8378억원)이었다.


기업별로는 책임판매업체 기준 LG생활건강이 3조9185억원으로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고, 아모레퍼시픽이 3조256억원, 애경산업이 296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기업으로는 에이피알, 구다이글로벌, 비나우 등이 꼽혔다.


ODM 부문에서는 코스맥스이 1조610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콜마가 1조3012억원, 코스메카코리아가 353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식약처는 오는 2028년부터 연매출 1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GCORAS) 개최와 할랄 화장품 인증 지원 사업 등을 통해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