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악프다2' 흥행 타고 클래식 오피스룩 거래액 265%↑

(왼쪽부터)베니토 ‘오디 하프넥 블라우스’·미케네 ‘엘 페플럼 블라우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에서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최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은밀한 감사' 등 오피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드라마의 영향으로 H라인 스커트, 스틸레토 힐 등 클래식한 오피스룩이 다시 인기를 끌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최대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출근룩 트렌드는 와이드 팬츠·스니커즈 등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방향으로 흘렀다. 타이트한 실루엣과 굽 있는 힐, 정갈한 블라우스로 대표되는 클래식 오피스룩은 유행이 지난 스타일로 여겨졌으나, 최근 미디어 콘텐츠 속 격식 있는 오피스 스타일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그재그가 최근 2주간(4월 29일~5월 12일) 오피스룩 검색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빅사이즈 오피스룩(96%), 오피스룩 스커트(51%), 여름 오피스룩(16%) 검색량이 일제히 증가했다. H라인 스커트(179%)와 테일러드 재킷(38%)도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오피스룩을 완성하는 잡화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특히 최근 영화 속 주인공이 오피스룩에 매치해 화제를 모았던 링클 스카프 검색량은 전년대비 25배 이상(2469%) 폭증했다. 스틸레토 힐(36%), 손목시계(16%) 등 클래식 오피스룩을 완성하는 아이템들의 검색량도 일제히 증가했다.
이러한 관심은 구매로도 이어졌다. 최근 2주간 정장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대비 31%, 수트 셋업은 93% 증가했다. 상승폭이 가장 가파른 품목은 펜슬 스커트로 거래액이 265% 급증했으며, 상의류에서는 스카프 블라우스(93%)·리본 블라우스(92%)·칼라 블라우스(73%) 등 클래식한 넥라인을 갖춘 상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 스토어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블라우스·롱스커트 등 클래식한 오피스룩 라인업을 선보이는 미케네의 최근 한 달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니토의 거래액은 40% 늘었으며, 지난 20일 기준 '베니토 썸머 링클프리 스퀘어넥 페플럼 블라우스'가 지그재그 상의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클래식한 오피스룩의 세련미를 재발견한 2030 여성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편한 출근룩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클래식한 스타일을 다시 찾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오피스룩 기획전과 큐레이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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