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유브랜즈, 日 토요다트레이딩과 MOU… 일본 합작법인 추진

최재혁 에이유브랜즈 이사, 류지 토요다홀딩스 대표
에이유브랜즈(대표 김지훈)가 일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초국적 아시아 대표 패션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2026년 8월 F/W 시즌 시작을 목표로 일본의 43년 업력 유럽 패션 브랜드 전문 유통사 토요다트레이딩과 MOU를 체결했다.
토요다트레이딩은 일본 내 유럽 패션 브랜드 유통을 전문으로 전개해 온 현지 파트너다. 1984년 도쿄에서 설립된 이후 43년간 ‘휴고보스’ ‘스톤아일랜드’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입과 유통을 담당해 왔으며, 현재 ‘아스페시’ ‘라르디니’ 등 다수의 유럽 패션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수십 년간 쌓아온 유명 편집매장 및 해외 브랜드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패션시장에서 해외 브랜드 진입에 특화된 패션 유통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일본 합작법인 추진은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검증한 사업 모델을 일본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를 통해 토요다트레이딩이 쌓아온 현지 패션 네트워크와 유통 노하우를 확보하고, 일본 패션시장 트렌드 대응과 리테일 소비자 대상 전략을 보다 세밀하게 전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게 됐다.
아시아 사업 핵심 운영 거점 '에이유상하이' 설립
또한 에이유브랜즈는 아시아 소비시장으로 확장된 ‘락피쉬웨더웨어’의 운영 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아시아 허브인 에이유상하이 설립을 완료했다. 약 1년간의 조직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중국 상하이 소재 에이유브랜즈 R&D 센터와 아시아 물류 운영 거점이 가동을 시작했다.
에이유상하이는 단순한 해외 법인이 아니라 아시아 사업의 핵심 운영 거점으로, 한·중·일 합작회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시아 국가별 기획, 개발, 론칭, 마케팅, 유통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일원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상하이 R&D 센터는 범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상품 개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락피쉬웨더웨어라는 하나의 코어 브랜드가 동일한 방향성과 타이밍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개발, 론칭, 마케팅 구조를 통합한다. 국가별로 상품을 따로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에이유상하이를 중심으로 아시아 전체 시장을 하나의 브랜드 운영 체계 안에서 움직이게 하는 구조다.
2026년 F/W 시즌부터는 한국·중국·일본의 에이유브랜즈가 에이유상하이를 중심으로 통합 운영된다. 회사는 하반기 한국·중국·일본 핵심 거점 매장 55개점과 통합 온라인 마켓을 관리하며, 브랜딩, 상품기획, 물량 운영을 한·중·일 매장에서 일원화할 계획이다.
개별 국가 단위 흥행 넘어 '통합 성장 구조'로 전환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확보한 현지 운영 경험과 매장 네트워크는 에이유상하이의 R&D, 물류, 리오더, 판매 분석 체계와 연결된다. 이는 2026년 F/W 시즌부터 한·중·일 통합 재고 운영의 핵심 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 매장 역시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각 시장의 소비자 반응, 판매 속도, 리오더 수요, 상품별 선호 데이터를 확보하는 브랜드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에이유브랜즈의 아시아 확장은 한·중·일 통합 구조를 기반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의 브랜드 진정성과 디테일, 한국의 브랜드 기획·마케팅 역량, 중국의 시장 성장성과 공급·운영 역량이 에이유상하이를 중심으로 결합되면서, 락피쉬웨더웨어의 아시아 전개는 개별 국가 단위의 흥행을 넘어 통합 성장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 에이유브랜즈는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1년 남짓한 기간에 3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6년 연내 55개점을 돌파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및 남미 주요 국가 등 6개국과 추가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다.
아시아 전역 확장 속도, 2027년까지 총 13개국 진출 목표
에이유브랜즈는 이러한 수요를 에이유상하이 중심의 체계로 흡수해 아시아 전역의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총 13개국 이상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전역으로 유통 영향력을 넓혀 초국적 아시아 대표 패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합작법인에서 검증된 확장 모델과 일본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13개국 이상에 진출하겠다”며 “에이유브랜즈는 단순한 K-패션 브랜드를 넘어 아시아 시장을 직접 움직이는 초국적 패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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