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매출 12조 돌파… 보상 비용 반영에 영업손실 3545억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6.05.07 ∙ 조회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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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앱 화면


쿠팡Inc(대표 김범석)가 올해 1분기 매출 12조원을 돌파했지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보상 비용 부담으로 적자 전환했다.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약 12조459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악화에는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올해 1월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 상당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관련 비용만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성장세도 둔화했다. 로켓배송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약 10조5139억원)로 전년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대만 사업과 쿠팡이츠 등을 포함한 성장 사업(Developing Offerings) 매출은 13억2800만달러(약 1조9457억원)로 28% 늘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개인정보 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구매 이용권 보상과 물류 네트워크의 일시적 비효율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 1월 성장률 저점을 찍은 뒤 2~3월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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