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중고 명품 중심 체질 개선… 영업손실 84% 줄였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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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실적 이미지


명품 플랫폼 트렌비(대표 박경훈)가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고 명품 거래와 정품 검수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트렌비가 공시한 2025년 연결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영업손실은 4억6450만원으로, 전년(29억4827만원) 대비 84.2% 감소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손실 규모를 크게 축소하며 수익성 중심 운영 구조로의 전환이 가시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총이익률도 개선됐다. 2024년 55.1%에서 2025년 58.5%로 상승했다. 저수익 거래 비중을 줄이고, 중고 명품 거래와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정품 검수 서비스 등 고수익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대비 22.8% 감소했다. 2024년 143억6000만원에서 2025년 110억8000만원으로 줄었다. 광고선전비·운반비·지급수수료 등 주요 비용을 효율화하는 한편, 중고 거래와 검수 인프라에는 투자를 유지해 비용 절감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사업 구조 변화의 핵심은 중고 명품 거래 확대다. 기존 명품 플랫폼이 신상품 중심의 가격 경쟁과 마케팅에 의존해왔다면, 트렌비는 위탁·매입·경매·셔플 등 다양한 거래 방식을 고도화하며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트렌비는 1분기 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중고 거래액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올해는 ‘정품PASS’ 고도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정품PASS는 명품 거래의 핵심 요소인 정품 신뢰를 강화하는 검수 서비스로, 중고 시장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트렌비는 이를 통해 구매 경험을 개선하고 재구매율과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트렌비 관계자는 “2026년은 수익성 중심 구조를 강화하는 해”라며 “중고 거래 비중과 수수료 기반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AI 감정 기술과 정품 검수 시스템을 결합한 신뢰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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