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x 호호당’ 양단·색동 등 K-전통을 프리미엄 굿즈로 완성

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프리미엄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전통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호당’과 협업해 한국적 감도를 담은 ‘K-헤리티지 굿즈’를 출시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통의 재해석’이 하나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음악, 패션, 영화,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콘텐츠가 확산되며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헤지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한국 태생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K-프리미엄 감도’로 확장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업은 전통 소재와 정서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일상에서 소비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굿즈로 구현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헤지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헤지스의 프리미엄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한국적 정체성을 섬세하게 풀어낼 수 있는 파트너를 모색하던 중 호호당과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호호당은 전통 소재와 정서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정교하게 풀어내는 브랜드로, 헤지스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감도와 방향성이 맞닿아 있었다”고 이번 협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호호당의 시그니처 소재인 ‘직조 양단’을 활용한 점이다. 양단은 과거 최상급 의복과 상보에 사용되던 전통 직물로, 장인의 손길을 통해 완성되는 고급 소재다. 헤지스는 이 양단 위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강아지 ‘해리’ 실루엣과 ‘ㅎ·ㅈ·ㅅ’ 한글 자수를 더해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인 취향을 결합한 독창적인 텍스처를 완성했다.
컬렉션은 ▲색동 포켓 에코백 ▲색동 공기놀이 키링 ▲볼륨 스크런치 ▲리버서블 방석 ▲액막이 인형 등 총 5종으로 구성했다. 색동 배색을 활용한 ‘에코백’과 ‘공기 놀이’는 동양적인 색채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냈으며, ‘액막이 인형’은 나쁜 기운을 막는 전통적 상징을 위트 있게 재해석해 선물용 아이템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헤지스는 앞서 2025 F/W K-헤리티지 컬렉션 ‘호록(HOROK)’ 시리즈를 통해 한국적 그래픽의 시장성을 검증했다. 호랑이, 책가도, 병풍 속 소나무 등 전통 회화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컬렉션은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흐름을 굿즈 카테고리로 확장한 사례다.
또 이번 협업은 헤지스의 공간 전략과도 맞물린다. 헤지스는 명동 ‘스페이스H 서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높은 상권에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매장 1층에는 별도의 컬래버레이션 존을 마련해 한국적 감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순 구매를 넘어 머무르고 경험하는 ‘체류형 리테일’ 요소를 강화했다.
이번 컬렉션 역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명동 스페이스H 서울을 비롯해 명동 시내 주요 백화점 매장, 헤지스닷컴, 카카오 선물하기 등을 통해 선보이며, 5월 가정의 달 선물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헤지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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