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천점, '1조 클럽' 노린다... 지난해 8300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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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인천점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 인천점이 수도권 서부 지역 첫 '1조 클럽'을 노린다. 내달 1일 3년에 걸쳐 리뉴얼한 모습을 공개하는 가운데 인천 상권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핀셋 개편을 앞세우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리뉴얼에 들어간 인천점은 당해 12월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에비뉴’를 시작으로 2024년 8월에는 대규모 체험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에는 경기 서부권 최대 프리미엄 키즈관을 비롯해 여성 패션관, 럭셔리 패션관까지 이어가고 있다.
급성장하는 인천 상권에 맞춰 추진한 핀셋 개편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인천은 오는 2031년에 310만 인구를 갖춘 제2 경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프리미엄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인천점은 공간 디자인에서부터 매장 설계, 브랜드 개편, 서비스 혁신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리뉴얼을 추진해왔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점의 올 1분기 실적은 전점 최상위권인 20%대의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8300억이라는 연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처음으로 8000억대 점포에 등극했다. 3년 동안 진행한 리뉴얼 공사로 상품군별 영업 중단 기간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은 오히려 리뉴얼 이전인 22년대비 10% 이상 뛰어오르는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 규모뿐만 아니라 매출의 밀도도 달라지는 추세다. 프리미엄 백화점의 척도로 꼽는 우수고객 매출은 지난해 20% 가량 상승했고, 매년 전점에서 최상위 777명만 선정하는 ‘에비뉴엘블랙’도 인천점 고객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푸드에비뉴는 신규 고객 확대와 더불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푸드에비뉴에는 미래형 식료품점인 ‘레피세리’의 첫 도입과 전국구 유명 맛집, 글로벌 F&B, 인기 디저트 매장까지 대거 유치하며 백화점에서 맛집을 탐방하는 젊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 달을 끝으로 3년간의 새단장 작업을 마친 인천점은 ‘넥스트 1조원 백화점’을 향한 속도전을 본격화한다.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로 1층 럭셔리관까지 재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럭셔리관은 2024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2년여의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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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로 리뉴얼한 몽클레르 매장
2년간 공들인 럭셔리관, 워치 & 주얼리 확대
럭셔리관의 핵심은 최고급 워치 및 하이엔드 주얼리 상품군 확대다. 2025년에는 ‘피아제’와 ‘불가리’, 올해는 ‘티파니’ ‘부쉐론’ ‘그라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몽클레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개편했다. 지난해 12월 2층에 선보인 럭셔리 패션관까지 도합 50개가 넘는 럭셔리 매장을 확보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다. 2024년 25%에 머물렀던 럭셔리 상품군 매출 구성비는 올해 1분기 기준 30%를 넘어섰다.
한편 인천점은 서울의 명동과 잠실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롯데타운’을 위한 ‘넥스트 타운화’에도 나선다. 롯데타운은 롯데가 가진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집적한 복합지구를 일컫는 개념으로, 인천점은 인천의 성장세와 커지는 위상을 고려해 ‘롯데타운 인천’에 대한 구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1단계인 ‘백화점 리뉴얼’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인 ‘터미널 최신화’ 공사를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천점은 수도권을 넘어 ‘롯데타운 명동’과 ‘롯데타운 잠실’에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롯데타운 인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정동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장장 3년에 걸친 프리미엄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넥스트 1조 백화점’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지역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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