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6년 데이터로 본 바지 트렌드… 카프리·로우라이즈 급부상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6.04.29 ∙ 조회수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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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봄 시즌 하의류 데이터 분석 이미지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에서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봄 시즌을 맞아 6개년(2021~2026년) 하의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와이드 팬츠’의 독주 속에 ‘카프리 팬츠’와 ‘로우라이즈 팬츠’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기준 ‘와이드 팬츠’는 꾸준히 1위를 유지하며, 올해 판매량은 2021년 대비 313% 증가했다. ‘부츠컷 팬츠’는 ‘일자 팬츠’를 제치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2021~2023년 3위에 머물던 부츠컷은 2024년부터 2위로 올라섰고, 올봄 판매량은 2021년 대비 113%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는 ‘카프리 팬츠’다. 2023년 처음 등장해 6위에 그쳤던 카프리는 2025년 5위를 거쳐 올해 3위까지 올라섰다. Y2K 트렌드 확산과 맞물리며 올봄 판매량은 전년대비 97배(9610%) 폭증했다.


반면 ‘배기 팬츠’는 2021년 4위에서 2025년 6위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스키니 팬츠’ 역시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일부 유행 복귀 조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밀착형보다는 일자나 부츠컷 실루엣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리선 트렌드도 변화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수요가 미미했던 ‘로우라이즈’는 2023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2024년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3%, 2023년 대비 576% 증가했다. 반면 ‘하이웨스트’는 올봄 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소재별로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슬랙스, 청바지, 면바지 순으로 높은 판매량이 이어졌다. 2030대 여성 직장인 비중이 높은 플랫폼 특성상 ‘슬로우앤드’ ‘고고싱’ 등 슬랙스 중심 쇼핑몰의 자체 제작 상품이 수십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그재그는 주요 쇼핑몰의 슬랙스와 데님을 폭넓게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이 호응을 얻으며 4월 28일 기준 하의 베스트셀러 10위 중 8개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바지는 상의와 달리 브랜드 로고보다 핏, 합리적인 가격, 체형별 옵션 등이 구매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지그재그는 방대한 여성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정밀하게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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