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랩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OAA 합류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26.04.27 ∙ 조회수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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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제조 전문기업 심플랩스(SimpleLabs)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OAA(Otters Are Amazing)와 합류를 추진한다. 양사는 현재 실무를 통합해 운영 중이며, 심플랩스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되는 올해 6월을 전후로 공식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류를 통해 OAA의 문정한 대표는 심플랩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임명됐다. 문정한 CD는 브랜드 기획 전문가로, OAA 운영 당시 미아방지 목걸이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착용하는 ‘관계의 오브젝트’로 재정의하여 구매 비율의 45%를 부모·자녀 동시 착용으로 이끌어낸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정식 합류 전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역량을 검증한 바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와 진행한 주얼리 한정 판매 프로젝트에서 목걸이 1종으로 2주 만에 1,700개 판매, 매출 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심플랩스의 제조 공정과 OAA의 브랜드 설계가 결합된 첫 번째 사례다.


심플랩스는 인플루언서를 위한 원스탑 주얼리 브랜드 빌더 ‘샤우팅에그(ShoutingEgg)’를 운영하고 있다. 샤우팅에그는 기획부터 개발, 생산, CS, 출고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OAA의 합류로 인해 제조 역량뿐만 아니라 팬덤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브랜드 설계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심플랩스는 지난 4년간 주얼리 공급망을 직접 통합하며 공장과 설비, 인력을 내재화해왔다. 자체 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품 개발 리드타임을 기존 3~6개월에서 10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ODM 비즈니스 부문에서 월 매출 5억 원을 기록 중이며, 2025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12.3%를 달성했다.



심플랩스 김상륜 대표는 "인플루언서마다 다른 팬덤과 세계관이 있고, 그 세계관에 맞는 제품 스토리와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줘야 팬들이 실제로 지갑을 연다"며 "OAA의 합류는 심플랩스의 제조 엔진 위에 브랜드 설계 역량을 더하는 결정적인 한 수"라고 말했다.


문정한 Creative Director는 "심플랩스는 주얼리 산업의 문제를 그 누구보다 빠르고 탁월하게 풀어온 팀"이라며 "이 탄탄한 기반 위에 스토리텔링의 힘을 더해 사람과 사람을 잇고, 더 깊은 몰입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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