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과 따라 갈렸다” 상장·비상장 98개사 실적 분석, 더 심해진 부익부 빈익빈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26.04.28 ∙ 조회수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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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과 따라 갈렸다” 상장·비상장 98개사 실적 분석, 더 심해진 부익부 빈익빈 3-Image


국내 주요 패션상장사 49개사와 비상장사 49개사의 2025년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대체로 글로벌 마켓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만 웃었다. 내수 시장은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이 늘어났고, 수출 기업은 그나마 선방했다. 상장사 가운데 대표적으로 영원무역홀딩스, 미스토홀딩스, F&F홀딩스, 에이피알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영원무역홀딩스는 2025년 매출이 4조8950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영업이익은 7355억원으로 전년대비 42.2% 성장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영업이익이 4748억원으로 30% 이상 늘며 순항했다. F&F홀딩스는 2025년 매출이 1조9338억(1.9%↑), 영업이익은 4342억(4.3%↑)을 올렸으며, 영업이익률은 20%를 돌파했다.


‘메디큐브’를 전개하는 에이피알은 2025년 매출이 전년대비 111.3% 성장한 1조5273억원, 영업이익은 197.9% 성장한 3655억원 올려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기존 패션 기업들과 달리 뷰티 · 디지털 기반 사업 구조를 결합하고 해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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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중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은 12개사에 불과하다.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은 13개사로 삼성물산패션부문,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 포함됐다. 비상장사 가운데서는 이랜드월드와 무신사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성장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상장 패션기업 49개사의 지난해 매출 총합은 약 31조4000억원으로 전년 29조7000억원 대비 5.9% 증가하며 비교적 완만하게 유지했다. 49개사 전체 영업이익은 약 2조3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기업에 집중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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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상장 패션기업 49개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1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0.9%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8% 감소했다. 2025년 매출을 선방한 주요 기업으로는 이랜드월드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5434억원(1.7%↑), 3333억원(22.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고, 무신사는 매출 1조4678억원으로 18.1%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이 1405억원으로 36.6% 상승해 10%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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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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