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ODM 넘어 브랜드로… 디앤케이플래닝 ‘피아쁘’, 잡화 시장 공략

피아쁘 컬렉션 화보 이미지
OEM·ODM 제조 기반 기업이 축적한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를 전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디앤케이플래닝(대표 김종진)의 ‘피아쁘(PIAP)’가 소재와 구조 중심의 접근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피아쁘는 2021년 론칭한 브랜드로, 15년 이상 OEM·ODM 사업을 전개해온 디앤케이플래닝의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출발했다. 한국 개발실과 중국(광저우)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에는 골프용품 중심으로 전개했으나 현재는 데일리백·크로스백·여행용 가방 등 잡화 카테고리 전반으로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원단–공장–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체인 인증 구조 안에서 관리되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생산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소재와 구조’ 중심으로 재정의했다.
제품은 ‘피아쁘(PIAP)’와 ‘엘랑(ÉLAN)’ 두 축으로 전개하고 있다. 메인 카테고리인 피아쁘는 가죽 중심의 컨템퍼러리 핸드백 라인으로, 소재 완성도와 구조적 디자인을 강조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엘랑은 GRS 인증 기반의 친환경 라인으로 포지셔닝했으며, 서브 라인 ‘조에(ZOE)’를 통해 패커블 백팩과 크로스백 등 일상과 여행을 아우르는 실용적인 제품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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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초기 단계인 만큼 핵심 제품 중심의 소수 SKU로 전개하며 라인별 방향성과 완성도를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4개 SKU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0~15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즌 기준으로는 S/S와 F/W 각각 5~6개 규모로 점진적인 확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캔버스 소재의 ‘샤블리 캔버스 토트백’은 출시 직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3차 리오더까지 이어진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품절 상태로 5월 초 재입고를 앞두고 있다. ‘돌체토 보스턴백’ 역시 2차 물량을 모두 소진한 이후 리뉴얼을 거쳐 재출시를 준비 중이다.
피아쁘는 올해를 브랜드 구축 단계로 설정하고, 신규 라인 확대와 제품 완성도 강화에 집중한다. 향후에는 가방을 넘어 모자·머플러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류까지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유통 역시 무신사를 중심으로 SSF·SSG·더카트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한 만큼, 자사몰과 병행해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진 디앤케이플래닝 대표는 “자체 개발실과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피아쁘의 상품 기획부터 생산· 납품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추가 생산 시 약 30일 내외의 리드타임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현재 매출 구조는 OEM·ODM이 중심이지만, 피아쁘를 ‘제조 기반 브랜드’로 포지셔닝해 향후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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