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프렝탕백화점 그룹, 229명 정리해고에 매장 폐쇄까지?!

이영지 해외통신원 (yj270513@gmail.com)
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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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라파예트와 더불어 프랑스 2대 백화점 그룹인 ‘프렝탕(Printemps)’이 229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파리 북서부 브르타뉴의 중심도시 렌(Rennes)의 지점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 최근 그룹의 경영진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렝탕은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시장 개발에 맞춰 네트워크를 조정하고 운영하기 위한 구조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이 매장이 더 이상 백화점의 미래 포지셔닝과 양립할 수 없는 여러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개편으로 인해 렌 매장의 운영이 폐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구조 조정 프로젝트에는 전체 매장 직원, 본사도 포함된다. 프렝탕 그룹은 229개 일자리의 감축과 17개의 일자리가 조정되고 91개가 신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해당되는 직원들에게 개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가장 적절한 전문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해 직원 대표단과의 논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구매력 감소로 인한 소비재 판매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그룹은 또한 가격과 시장 점유율 경쟁을 심화시키는 ‘패스트 패션’, ‘울트라 패스트 패션’ 그리고 ‘세컨 핸드 플랫폼’의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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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불황은 프랑스 의류협회(FNH)가 최근 발표한 2026년 1월(-1.4%)과 2월(-7.2%)에 이어 2025년 3월 대비 매출이 4.7%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간 독립 패션 소매업의 3월 월간 지표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독립 패션 소매업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하며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고 부문별 분석 결과 특히 남성 기성복 부문의 매출이 8% 감소하는 심각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프랑스의 중심인 수도권 ‘일드프랑스’ 지역의 의류 업계는 지난 20년 동안 매장이 25%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심각한 상태다. ‘파리 일드프랑스 상공회의소(CCI Paris Île-de-Fra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울트라 패스트 패션의 압력 속에서 중저가 브랜드의 급격한 감소가 일드프랑스 지역의 기성복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패션연구소(Institut Français de la Mode)’에 따르면 프랑스 의류 시장은 2025 회계연도에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침체는 특히 일드프랑스 지역의 오프라인 소매 부문에 큰 타격을 주어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2.7%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장들은 1.2%의 성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프렝탕 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의 목적이 내부 조직을 명확하게 하고,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서비스 품질과 고객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865년 줄스(Jules)와 어귀스틴 잘루조(Augustine Jaluzot) 부부가 설립한 프렝탕은 오늘날 패션, 럭셔리,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소매, 유통 기업이다. 약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그룹은 프랑스(가맹점 3개 포함)를 비롯 도하와 뉴욕까지 전세계 20개의 백화점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자체 온라인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크레딧-프렝탕)



이영지 해외통신원  yj2705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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