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헤트라스' 전개사 쑥쑥컴퍼니 지분 70% 인수... 672억 출자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26.04.15 ∙ 조회수 428
Copy Link

F&F, '헤트라스' 전개사 쑥쑥컴퍼니 지분 70% 인수... 672억 출자 27-Image


F&F(회장 김창수)가 프래그런스 브랜드 '헤트라스' 전개사 쑥쑥컴퍼니 인수를 위한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투자 전문 자회사 F&F파트너스와 메리츠증권,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해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하며, 쑥쑥컴퍼니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쑥쑥컴퍼니는 2022년 설립한 기업이며 헤트라스를 통해 디퓨저, 퍼퓸, 섬유탈취제는 물론 헤어 및 보디, 핸드 케어 상품과 클렌징까지 상품을 확장하며 홈&리빙 분야는 물론 뷰티까지 영역을 넓혔다.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잘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는 외국인 관광객도 줄을 서는 'K-향기 성지'로 인기를 끌며 월평균 15만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현재 명동, 홍대, 한남, 안국 등 주요 상권마다 인상적인 외관과 인테리어로 향 경험을 고도화 해주는 오프라인 전략을 영리하게 풀어내고 있다.


프래그런스 브랜드 '헤트라스', 작년 매출 성장률 120%로 급등


2025년 기준 매출은 846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2024년 매출 384억, 영업이익 97억 대비 각각 120%, 146% 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기업가치는 약 2200억원이며, 인수 금액은 약 1540억원으로 추정한다.



F&F는 이번 인수를 위해 '메리츠-에프앤에프-티그리스 제1호 투자조합'에 672억원을 출자해, 오는 17일(금) 인수를 완료한다. 이번 투자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진행하고, F&F는 해당 조합 지분 60%를 확보해 최대 출자자가 된다.


단순 투자를 넘어 추후 경영권 인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F&F는 올해 말일까지 별도의 조기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이를 통해 조합이 보유한 쑥쑥컴퍼니 지분 전량(70%)를 직접 매수할 수 있다. 행사 시점은 거래 종결 이후 1년~1년 5개월 사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K-뷰티와 함께 인기가 높아진 'K-프래그런스' 사업 등 생활용품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헤트라스라는 검증된 브랜드를 인수함으로써 리스크도 상당히 줄였다는 평가도 있다. 헤트라스와 관련된 시장성을 살펴보면, 지난 1월 우리나라 향수 수출액은 약 96억원(652만 달러)으로 통계 집계 이래 월간 최대 수치를 찍었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