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VC사업부 신설... '옴니패션' 전환 가속화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26.04.09 ∙ 조회수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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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대표 최혜원)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옴니패션 사업 구조 전환을 위해 기존의 온라인 조직인 ‘EC’팀을 대표이사 직속의 핵심조직으로 재편한 ‘VC(Velocity Commerce)’ 사업부를 신설했다. 빠른 의사결정에 따른 운영 효율 극대화로 옴니패션 전환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형지I&C는 백화점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안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남성복 브랜드 '예작(YEZAC)'과 '본(BON)', 여성복 브랜드인 '캐리스노트(CARRIES NOTE)'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가성비 높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육성 등 차별화된 투트랙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대표이사 직속 핵심 사업부로 재편된 VC 사업부에서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핵심 축으로 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망에서 단순히 온라인 채널 확대의 의미를 넘어, 온라인 기반 ▲브랜드 기획 ▲경쟁력 검증 ▲브랜드 확장까지 담당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올 9월 공개 예정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볼디니(BOLDINI)’를 중심으로 빠른 기획과 실행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오랜 기간 확보된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 단계부터 시장 반응을 반영하고, 효율적 생산 체계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콘텐츠 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접점을 강화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형지I&C는 볼디니 론칭 첫 해 매출 25억원, 3년 내 1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다.


 

나아가 온라인에서 검증된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구상하고 있다.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지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직영 글로벌몰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때 다년간 패션그룹형지를 통해 확보된 현지 유통 파트너 및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형지I&C는 이러한 전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전개한 온라인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실제로도 자사몰인 ‘하이진닷컴’을 비롯한 올 1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하이진닷컴 유입량 역시 전년대비 41%, 재방문율도 38% 이상 상승하며 질적 성장까지 이끌어 냈다.

 

형지I&C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투트랙 유통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 9월 볼디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장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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