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하남, 체류형 매장으로 확 바꿨다… 리오픈 직후 고객 몰려

지난 4월 3일 리뉴얼 오픈한 유니클로 스타필드 하남점 앞에 대기 중인 고객들
에프알엘코리아(대표 쿠와하라 타카오·최우제)가 전개하는 ‘유니클로(UNIQLO)’의 스타필드 하남점이 리뉴얼 오픈 직후 고객이 대거 몰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리오픈 첫날인 지난 3일 매장 앞에는 개점 전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고, 오픈 30분 만에 250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며 현장 열기를 입증했다.
이번 리뉴얼은 유니클로가 추진 중인 ‘스크랩 앤 빌드(Scrap & Build)’ 전략의 일환이다. 10년 이상 운영된 노후 매장을 단순 보수하는 수준을 넘어, 핵심 상권 내 점포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전면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오픈에 이어 하남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점은 서울 동부권과 경기 동부권을 아우르는 광역 상권에 위치한 매장으로, 2030 커플과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말과 연휴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만큼, 단일 매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 구축이 핵심 과제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매장 규모를 기존 823㎡(약 249평)에서 1098㎡(약 332평)으로 확대하고, 피팅룸은 7개에서 18개로, 계산대는 6대에서 12대로 늘리는 등 고객 체류 증가에 대응한 인프라를 강화했다. 전면 입구 폭을 넓히고 천장형 보안 게이트를 도입해 유모차 이동까지 고려한 동선을 구현하는 등 가족 단위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유니클로 스타필드 하남점 내부
공간 구성도 전략적으로 재편했다. 입구 기준 좌측에는 여성, 우측에는 남성 상품군을 배치하고, 매장 안쪽에는 키즈·베이비 라인을 확대 전개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아동복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상품 구성을 통해 객단가 상승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상품 운영 측면에서는 S/S 시즌 핵심 아이템을 중심으로 UT 그래픽 티셔츠, 에어리즘, 리넨 라인업 등을 주요 동선에 배치해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커스텀 오더 서비스’를 도입해 감탄 재킷과 팬츠를 체형에 맞춰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강화했다.
매장 외관과 콘텐츠 측면에서도 변화를 줬다. 전면에는 LED 큐브 사이니지를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제품 정보와 스타일링 콘텐츠를 제공하며 체류 경험을 확대했다.
유니클로는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한 리뉴얼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매장 규모 확장을 넘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점은 가족 단위 고객 방문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매장 동선과 상품 구성을 전면 재정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스크랩 앤 빌드 전략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뉴얼 오픈한 ‘유니클로 스타필드 하남점’ 내 위치한 키즈&베이비 존.jpg)
유니클로 스타필드 하남점 키즈 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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