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광철 저자 'K-스타트업의 세계'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26.04.09 ∙ 조회수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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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광철이 펴낸 <K-스타트업의 세계>는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창업과 성장 과정을 살펴보는 책이다. 창업 동기부터 아이디어 발굴, 벤치마킹, MVP 설계, 피버팅, 투자 유치, 엑시트까지 스타트업의 주요 단계를 사례와 함께 정리했다.


저자는 창업을 낭만적으로만 포장하지 않는다. 생존율, 데모데이, 죽음의 계곡 같은 현실적인 장면을 그대로 드러내며 도전만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패션 산업을 단순한 감성 비즈니스가 아닌 구조와 데이터, 전략이 필요한 산업으로 접근한다. 패션 브랜드, 패션 테크, 플랫폼 모델을 구분해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현장 경험이 바탕에 깔려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창업을 거창하게만 표현하지도 않는다. 대신 일상의 사소한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아이디어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강조한다. 목 베개 기능에서 영감받은 ‘커버써먼’이나 해외 플랫폼을 국내에 맞게 벤치마킹한 ‘차란’과 ‘후르츠패밀리’의 사례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행 가능한 영감을 준다.


이 책의 장점은 개념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스타트업이 겪는 생애 주기를 단계별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초기 단계부터 피치덱 작성법, 스케일업과 피버팅에 이르는 과정을 현장감 있게 담았다.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 브랜드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실무적인 참고서가 될 수 있고 이미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점검표처럼 활용할 수 있다. 과거의 관행에 안주하지 않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너럴아이디어’ 최범석 대표의 경험담이나 매력 있는 브랜드 본체가 우선이라는 ‘락피쉬웨더웨어’ 김지훈 대표의 시각은 창업가들이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K-스타트업의 세계’는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을 넘어 패션을 ‘사업’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기록이다. 유행의 흐름을 좇기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견고한 사업 모델로 키우고 싶은 창업가와 학생에게 이 책은 30여년 현장 경험을 담은 든든한 조력자가 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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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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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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