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2025년 국내 패션 소비 시장 62조7844억 규모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의 ‘패션 소비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작년 세 시즌 국내 패션 제품 소비액은 62조7844억원으로 봄 시즌이 26조8942억원이며, 여름 시즌 11조3663억원, 가을 시즌이 24조5239억원으로 나타났다. 겨울 시즌은 집계 중이다. 지난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네 시즌 전체 패션 제품 소비액은 82조882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섬유 · 패션 빅데이터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패션 산업 동향 및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16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매월 패션 소비 현황을 조사하고 시즌별 요약 보고서와 국내 패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분석을 포함하는 연간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패션 소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른 시즌별(S/S/F) 및 복종별(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스포츠, 골프웨어, 아웃도어, 이너웨어, 유아동복, 신발, 가방/지갑, 기타 잡화) 구매 현황과 전망, 소비자 구매 행태, 선호하는 유통 채널 등 패션 업계의 상품기획 및 마케팅 전략에 유용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매 시즌 본인 착용 의류 구매액 가장 높아
봄(S)과 가을(F)에 비해 여름(S)에 패션 소비 금액이 전반적으로 적은 경향을 보인 가운데 봄 시즌(3~5월) 전체 구매액은 26조8942억원으로 본인 착용이 19조9401억원으로 가장 높고 가족 착용 6조4028억원, 지인 선물 551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 시즌(6~8월)의 전체 구매액은 11조3663원으로 본인 착용 8조8181억원, 가족 착용 2조3390억원, 지인 선물 2091억원 순이며 가을 시즌(9~11월)은 총 24조5239억원 중 본인 착용이 19조1249억원, 가족 착용 5조729억원, 지인 선물이 3261억원이었다.
복종별로는 봄 · 여름 · 가을 모두 캐주얼웨어가 각각 7조6039억원, 3조5787억원, 7조6741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발(4조2708억 / 2조1289억 / 3조4884억), 스포츠웨어(3조3475억 / 1조6052억 / 2조8965억) 순으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기록됐다.
봄에는 남성복이 2조5701억원으로 4위이며 타 시즌에 비해 가방 / 지갑(2조1776억)이 5위로 상위 구매 품목으로 나타났다. 여름에는 여성복이 8043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가을에는 타 시즌 대비 아웃도어(2조5380억)가 4위로 조사된 반면 여성복은 복종 TOP5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전년대비 봄 · 여름 시즌 구매 3조3022억 늘어나
지난 2024년 봄 · 여름(3~8월) 대비 2025년 구매 금액은 3조3022억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봄 · 여름 시즌(34조9583억 → 38조2605억원) 소비가 늘어난 것에 비해 가을 시즌(28조2658억 → 24조5239억원)은 3조741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025년 7월 배포된 민생회복쿠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측됐다.
복종별 구매액 증감률을 비교한 결과 캐주얼이 전년대비 11.3% 상승했으며 유아동복이 10.1%, 신발이 6.3%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타 잡화는 전년대비 28.5% 하락했으며 골프웨어 21.0%, 가방/지갑이 16.4%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관련 보고서는 섬산련이 운영하는 패션넷에 로그인하면 패션 소비 동향 섹션에서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조사 결과는 시즌별 전년대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요약 보고서(4회)와 연 1회 종합 보고서로 발간된다. 2025년 3월 ~2026년 2월 조사결과를 반영한 ‘2025년 패션 소비 실태 조사’ 보고서는 올 4월중에 발간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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