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커머스, 쇼핑몰 구축 원스톱으로 고도몰 · 샵바이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 지원

온라인 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가 직접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마케팅을 전개하는 ‘자사몰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오픈마켓이나 대형 플랫폼 중심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브랜드가 자체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고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늘면서 커머스 인프라 기업의 역할도 커지는 추세다.
NHN커머스(대표 김종승 · 성지현)는 온라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는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쇼핑몰 제작 솔루션을 넘어 결제, 물류 마케팅,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해 기업이 자체 온라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도몰’과 ‘샵바이’라는 두 플랫폼 중심으로 자사몰 구축은 물론 멀티 브랜드몰 운영과 CRM 기반 마케팅 기능을 지원한다. 패션 · 뷰티 기업에서는 산업 특성과 관련된 디자인 자유도, 마케팅 기능, 파트너 관리 기능을 이유로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고도몰, 커스터마이징 가능 ‘자사몰’에 최적화
두 플랫폼은 서로 다른 타깃을 대상으로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도몰은 단일 브랜드의 자사몰 구축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이며 샵바이는 여러 브랜드가 참여하는 플랫폼형 쇼핑몰 구축에 적합한 서비스다.
고도몰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다. 서비스 화면(프론트엔드)뿐 아니라 관리자 도구, DB 관리 도구, 쿠폰 지급 로직 커스터마이징 등 다양한 영역과 기능을 직접 수정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
현재 고도몰을 활용하는 대표 브랜드로는 ‘BYC · 올세인츠 · 리복 · 킨 · 스노우피크어패럴 · 챔피온’ 등이 있다. 해당 플랫폼은 시즌 콘셉트나 주요 시기에 맞춰 쇼핑몰 구조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유동적이어야 하는 패션 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샵바이, 브랜드 입점형 플랫폼 쇼핑몰에 특화
샵바이는 브랜드 입점형 플랫폼 쇼핑몰 구축에 적합한 서비스다. 플랫폼 운영자가 모든 상품을 직접 관리하기보다 입점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상품 등록과 판매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방식은 플랫폼 운영자의 관리 부담을 줄이고 브랜드별 운영 권한을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영복 전문 브랜드 플랫폼 ‘가나스윔’은 타사 솔루션에서 샵바이로 전환하며 입점 브랜드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가나스윔은 이전 운영 과정에서 입점 브랜드가 늘어날수록 상품 관리에 인력이 계속 소요됐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각종 운영 업무를 플랫폼이 직접 하는 구조를 수정하기 위해 입점사에 관리자 권한을 주는 샵바이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카시나’ ‘무무즈’ ‘위즈위드’ 등이 샵바이를 활용하고 있다.

고객 세분화, CRM 기반 개인화 마케팅 강화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것은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CRM)’이다. 단순히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하는 것으로 이는 매출과 직결된다. NHN커머스는 방문 이력, 장바구니 상품,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고객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쿠폰이나 메시지를 발송하는 CRM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상품 추천 기능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개인화 추천 기능을 도입해 고객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NHN커머스도 CRM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최근 패션 브랜드들은 온라인뿐 아니라 팝업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채널을 함께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온 · 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NHN커머스 플랫폼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회원, 주문, 적립금 정보를 연동할 수 있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가입한 계정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누적 개설 상점 수 14%↑, 2025년 65만개
NHN커머스가 운영하는 고도몰의 누적 개설 상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약 50만개였던 상점 수는 2024년 58만개, 2025년에는 65만개까지 확대됐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약 270조원 규모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약 5% 증가했다.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쇼핑몰 운영을 지원하는 커머스 플랫폼의 역할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는 “올해는 B2B 사업 확대와 중대형 쇼핑몰에 대한 플랫폼 전환 등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내부에서는 AI 도구를 활용해 좀 더 효율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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