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패션큐브’ 개소 1년··· 333개사 의류 개발 지원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26.03.23 ∙ 조회수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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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성장 속 브랜드–제조 연결하는 생산 협업 플랫폼으로 제조 인프라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가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비즈센터에 구축한 의류 제조 지원 플랫폼 ‘패션큐브(Fashion Cube)’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 개발과 국내 생산 연계를 지원하는 제조 인프라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패션큐브는 패션 브랜드의 원활한 시제품 개발과 국내 생산 지원을 목표로 지난 2024년 9월에 문을 연 공간으로 샘플·패턴 개발/상담실과 디자인 리뷰 룸, 촬영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제품 개발 속도와 안정적인 생산 대응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생산 물량이 집중될 경우 납기 대응과 품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제조 인프라 필요성도 함께 높아지는 상황이다.

 

패션큐브는 디자인 개발부터 패턴·샘플 제작, 제조 연계까지 이어지는 국내 생산 기반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패션 브랜드의 제품 개발 속도와 생산 효율  성을 높이는 K-제조 지원 거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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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숫자로 보는 패션큐브(FASHION CUBE). 개소 이후 1년간 주요 운영 성과(2024~2025) ©한국패션협회>


 

패션큐브는 2024년 9월 개소 이후 333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용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의류 개발 지원 유형을 보면 전체 지원의 약 87%가 패턴 개발과 샘플 제작 등 초기 제품 개발 단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제품 기획과 시제품 개발 단계의 지원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에는 신상품 개발과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제조업체에는 안정적인 일감  연계 기회를 제공하는 제조 지원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또 IP 기반 콘텐츠 산업과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하며 새로운 제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모드하우스가 결성한 24인조 K-POP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콘서트 현장 판매용 굿즈 의상 제작과 브랜드 ‘엘무드(LMOOD)’ ‘에스이오(s/e/o)’ ‘오픈와이와이(OPEN YY)’ 등의 인기 의류 개발이 패션큐브를 통해 진행되며 다양한 생산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컨템퍼러리 브랜드 엘무드 이인영 대표는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은 패턴에서 결정된다. 패턴은 실루엣과 디자인, 원단 특성을 구현하는 핵심 공정으로 매 시즌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다”라면서 “완성도 높은 샘플이 곧 제품의 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제조 파트너 확보가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요소다. 패션큐브의 패턴 전문가를 통해 엘무드만의 핏을 구현한 시제품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제품 완성도와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의류 제조 생태계 구축 산업 거점으로 확대

 

패션큐브는 올해 차세대 의류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산업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전 단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소량 다품종·프리미엄 제품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기반을 구축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K-패션 브랜드 성장과 함께 의류 제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출범한 ‘차세대 의류 제조 생태계 구축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술 기반의 젊은 제조 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제조 파트너를 발굴한다. 특히 2세 경영인과 젊은 제조 기업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제조 생태계의 세대교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패션 산업의 경쟁력은 탄탄한 제조 기반에서 비롯된다”라며 “패션큐브를 통해 의류 제조 업체들이 브랜드와 콘텐츠 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제조 경영인을 육성하고 국내 의류 제조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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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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