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토 x 카이아 거버, 댄스 헤리티지 재해석한 ‘인 블룸’ 전개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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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럭스(대표 안종훈)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페토(Repetto)'가 글로벌 패션 아이콘 카이아 거버(Kaia Gerber)와의 협업 ‘인 블룸(IN BLOOM)’ 캠페인을 선보인다. 레페토 사상 첫 외부 아티스트와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카이아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레페토의 댄스 헤리티지를 담았다.


카이아 거버는 전설적인 톱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이자,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4대 보그 커버를 최연소로 장식한 패션계 차세대 아이콘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 협업을 넘어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로, 카이아를 모델이 아닌 아티스트이자 댄서, 창작자로 조명한다.


카이아가 직접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레페토의 뮤즈 브리짓 바르도(Brigitte Bardot)와 제인 버킨(Jane Birkin)의 세련된 감각과 클래식한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아, 여기에 그녀만의 모던한 감각을 더해 완성됐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편안함과 우아함을 담은 이번 컬렉션은 ‘카이아(KAIA)’와 ‘피나(PINA)’로 구성되며 레페토의 장인정신을 담은 스티치 앤 리턴 공법으로 제작된다.


카이아는 레페토의 아이코닉한 산드리옹 발레리나 플랫 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스웨이드 가죽과 블랙, 블루, 레드, 딥 와인 등 시그니처 컬러 팔레트에 2cm의 낮은 굽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과 균형 잡힌 실루엣을 구현했다.


피나는 메리제인 슈즈를 즐겨 신던 안무가 피나 바우쉬에 대한 오마주로 탄생한 메리제인 슈즈다. 카이아 거버의 해석을 더해 간결한 라인과 타임리스한 매력을 세련된 실루엣으로 풀어냈다. 딥 블랙과 버건디 컬러의 부드러운 카프스킨 레더로 제작됐으며, 4.5cm 힐과 스트랩 디테일을 통해 우아한 리듬감과 안정감을 더했다. 클래식과 대담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자유로운 움직임과 모던 엘레강스를 표현했다.



레페토와 카이아가 함께한 캠페인 영상은 수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브랜드의 본질인 ‘댄스’를 구현한 결과물이다. 영상 속 안무는 피나 바우쉬의 독창적인 댄스 언어에서 영감을 받았다. 16mm 필름으로 촬영해 흑백 대비와 색감의 미묘한 온기를 담았으며, 필름 특유의 입자감과 빛의 질감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이아가 착용한 의상은 파리 오페라 아틀리에 코스튬 책임자 안느 마리 르그랑이 제작했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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