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코트라·아캄과 손잡고 중국서 K-패션 판로 연다

(왼쪽부터)이승진 무신사 부사장·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김광영 아캄 대표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K-패션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및 파트너 브랜드 ‘아캄(AAKAM)’과 지난 19일 중국 청두 리츠칼튼 호텔에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개별 브랜드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진입 장벽과 불확실성을 플랫폼과 정부가 공동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무신사의 현지 운영 인프라와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동반성장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2년 론칭한 아캄은 무신사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대표 사례다. 상품 기획과 마케팅 등 맞춤 지원을 바탕으로 연 거래액이 20억원(2024년)에서 100억원대(2025년)로 빠르게 확대됐다. 무신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브랜드 스케일업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의 첫 행보로 같은 날 코트라가 주관한 ‘2026 한·중 소비재 협력 플라자’에 참여했다. 무신사는 유통 플랫폼관 내 전용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와 중국 시장을 연결하며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물류·통관·마케팅 등 현지 진입 장벽을 낮추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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