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유블라지 '샤넬' 대박 조짐, 파리 & 뉴욕은 이미 품절 사태

마티유블라지의 2026 S/S 샤넬 컬렉션
최근 샤넬(대표 리나 나이르)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마티유블라지(Matthieu Blazy)가 전세계 패션계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6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베벌리힐즈에서 열린 ‘샤넬 & 찰스 핀치’ 프리 오스카 디너 현장은 블라지의 데뷔 컬렉션을 입은 글로벌 셀럽들로 가득 차며, 그를 향한 시장의 뜨거운 기대를 입증하는 무대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니콜 키드먼, 릴리 로즈 뎁, 마가렛 퀄리 등 샤넬의 오랜 앰배서더뿐만 아니라,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인 테야나 테일러 등 영향력 있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특히 테야나 테일러가 착용한 2026 가을 컬렉션의 셔링 디테일 코트와 제밀리 버클리의 파우더 블루 실크 룩은 공개 직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마티유블라지가 선보인 샤넬 2026 S/S 라지쇼핑백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블라지의 첫 터치가 닿은 제품들은 파리와 뉴욕의 주요 플래그십 스토어에 입고되자마자 기록적인 속도로 품절되고 있다. 블라지의 정교한 가죽 공예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2.55 백' 시리즈와 조형미가 강조된 투톤 펌프스, 라지 쇼핑백 등은 이미 대기 명단 조차가 무의미할 정도의 오픈런 사태를 빚고 있어, 샤넬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흥행 기록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패션 전문가들은 "블라지가 샤넬 고유의 클래식한 우아함에 본인만의 현대적인 실용성과 대담한 실루엣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며 칼 라거펠트 시대 이후 가장 강력한 샤넬의 황금기가 다시 도래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과시적인 로고보다는 소재의 질감과 구조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전략이 하이엔드 소비층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
아직 아시아 세일즈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현재 파리와 뉴욕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까지 블라지 효과가 관통할 지는 미지수다. 그가 이끄는 새로운 샤넬이 올 하반기 글로벌 매출 지표에서 어떤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줄지 전 세계 투자자와 패션 마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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