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타임, 여성 파리패션위크 공식 캘린더 등재… "국내 기성복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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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열린 타임 2026 F/W 프레젠테이션
한섬(대표 김민덕)의 대표 브랜드 '타임(TIME)'이 국내 기성복 브랜드 중 처음으로 여성 파리패션위크 공식 캘린더에 등재했다.
한섬 관계자는 "파리패션위크를 주관하는 프랑스패션협회(FHCM)는 공식 캘린더에 등재될 브랜드를 심사하는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여성 파리패션위크 공식 캘린더에 타임이 등재된 건, 한국형 럭셔리 패션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섬은 이에 대해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인수된 뒤 타임·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진한 게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한섬은 지난 2014년 프랑스 현지에 자사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열었는가 하면,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15회 연속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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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시스템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로 전환했으며, 올 초 파리의 랜드마크인 갤러리라파예트 백화점에 시스템옴므 매장을 오픈하는 등 현지 유통망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한섬은 타임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타임사업부 내에 ‘글로벌 컬렉션’ 전용 디자인실을 별도로 신설하고, 지난 2024년부터 파리패션위크 기간 해외 바이어들과 패션 전문가들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오프 캘린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여성 파리패션위크 공식 캘린더 등재를 목표로 물밑작업을 계속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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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관계자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타임이 국내 1위 여성복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패션업계에 '한국형 럭셔리'의 기준을 제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하이엔드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해 타임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임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프랑스 리슐리외 국립 도서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시간의 레이어(LAYERS OF TIME)' 콘셉트로 디자인된 의류와 잡화 200여종이 선보였다. 트렌치코트와 코트 등은 각기 다른 소재를 덧대 볼륨을 살리고, 소재와 질감을 대비시키는 등 디테일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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