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첫 연간 흑자’ 컬리, 매출 2조3671억·영업이익 131억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6.03.04 ∙ 조회수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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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첫 연간 흑자’ 컬리, 매출 2조3671억·영업이익 131억 27-Image

컬리 연간 실적·커머스 시장 성장률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대표 김슬아)가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7.8% 증가한 2조367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거래액(GMV) 역시 13.5% 증가한 3조5340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컬리의 지난해 거래액 성장률은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컬리는 4분기 연속 10% 이상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16.2% 성장해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 배경으로 신선식품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았다. 실제로 신선식품 상품군을 중심으로 인디 뷰티 강화, 패션 및 리빙 카테고리 확대 등 주력 사업 전반에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마켓컬리는 거래액 기준 전년대비 11% 성장했고, 뷰티컬리 역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FBK·3P·컬리N마트 등 신사업 시너지 주효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FBK 등을 포함한 3P 거래액은 1년 새 55% 성장했다. 패션,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 상품 경쟁력 강화와 FBK 서비스 확대가 주효했다. 네이버와 함께 론칭한 컬리N마트 역시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증가하며 전체 거래액 성장에 기여했다.


수년간 집중해 온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의 운영 고도화와 주문 처리 효율 개선도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1.5%p 낮추는 구조적 개선을 이뤘으며, 판관비율은 0.2%p 증가에 그쳐 수익성 확대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컬리를 ‘주 장보기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난 점도 지난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컬리멤버스 유효 가입자 수 역시 매월 늘어나 140만명을 기록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이번 첫 연간 흑자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매출 성장이 이익 확대로 직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검증된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신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미래 가치 제고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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