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2026 F/W 패션쇼, 스트레이 키즈 '방찬'·르세라핌 '허윤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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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밀라노에서 열린 LVMH그룹(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펜디 2026 가을-겨울 패션쇼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리더 방찬과 르세라핌 (LE SSERAFIM)의 허윤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방찬은 펜디의 새로운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선보인 선보인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의 블루 셔츠와 스트랩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재킷, 블랙 팬츠를 착용해 간결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이번 시즌 새롭게 제안된 실루엣의 바게트 백과 옐로우 컬러 삭스를 매치해 룩에 리듬감을 더했다.
허윤진은 화이트 컬러 데님 재킷과 팬츠 셋업을 착용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블랙 니트를 매치해 미니멀한 대비를 더하고, 크리스털 장식이 아카이브 바게트 백으로 룩에 포인트를 더했다. 블랙 로퍼와 선글라스를 함께 스타일링해 펜디 특유의 절제된 우아함을 강조했다.
펜디는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Maria Grazia Chiuri)의 첫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Less I, more us’라는 메시지를 제시하며 하우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컬렉션은 개인의 개성보다 공동의 창작과 연대를 강조하며, 펜디를 이끌어온 다섯 자매의 유산과 브랜드의 역사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탈리아적 감성과 여성적 연대 위에 쌓아온 메종의 가치가 동시대적 시선으로 다시 조명되며, 다양한 창작자들의 협업을 통해 하나의 집합적 비전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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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우리’를 이야기하는 이번 시즌의 접근 방식은 공감과 이해, 그리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서로 다른 시선과 감각이 모여 하나의 결과를 완성한다는 철학은 컬렉션 전반에 반영되었으며, 개성을 지우기보다 각자의 고유함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몸’과 ‘욕망’이라는 주제에도 집중한다. 이미지 중심으로 소비되는 시대 속에서 펜디는 촉각적 감각과 신체의 움직임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며, 의복을 몸을 통제하는 장치가 아닌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감각을 드러내는 존재로 제안한다.
컬렉션은 하나의 개인적 지도처럼 구성된다. 옷은 만남의 순간이자 경험의 기록으로서 취향과 교류의 흔적을 담아내며, 미렐라 벤티볼리오(Mirella Bentivoglio)와 SAGG 나폴리(SAGG Napoli) 등 다양한 창작자와의 협업을 통해 재해석된 워드로브는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대화를 상징한다.
이번 시즌 여성성과 남성성은 더 이상 대비되는 개념이 아닌 서로를 보완하는 언어로 제시된다. 남성과 여성 모델이 함께 런웨이에 오르며 젠더의 경계를 흐리고, 의복을 다시 일상과 감정, 욕망의 영역으로 되돌린다. 개인의 시선과 경험을 통해 패션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이번 컬렉션의 핵심 메시지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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