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발란’ 설립 10년 만에 결국 파산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6.02.26 ∙ 조회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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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1세대 업체로 꼽혀온 발란(대표 최형록)이 설립 10년 만에 결국 파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부장판사 김윤선)는 지난 24일 발란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발란은 2015년 설립된 온라인 명품 플랫폼으로, 코로나19 기간 비대면 소비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해외 부티크 직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명품 소비 둔화와 플랫폼 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와 유동성 부담이 가중됐다. 여기에 100억원대 입점 판매자 정산 지연 문제가 불거지며 2025년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같은 해 4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인수예정자를 선정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이달 5일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발란은 자산 매각 및 채권 변제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채권자들은 오는 4월 3일까지 법원에 채권을 신고해야 하며, 같은 달 16일에는 채권자 집회 및 채권 조사 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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