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오르’ 4시간 만에 10억…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 견인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6.02.26 ∙ 조회수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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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오르’ 4시간 만에 10억…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 견인 27-Image

오르 2026 S/S 룩북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에서 운영하는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팬덤 확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4일 29CM에서 선발매한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 오르(ORR)’의 2026 S/S 신상품이 판매 4시간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씩 판매된 셈이다.


이번 성과는 2539 여성 고객층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협업해 29CM에서 선공개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9CM는 오르의 신상품을 자사몰보다 먼저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실제 판매 시작 5분 만에 거래액 2억원을 돌파했다. 일부 품목은 빠르게 품절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발매 당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 ‘이구 라이브(29 LIVE)’도 구매 전환에 힘을 보탰다. 단순 할인 중심이 아닌 사이즈 선택 기준, 체형별 핏, 스타일링 팁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 고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1시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는 2만4000명에 달했으며, 라이브 종료 직후 오르 전 상품이 플랫폼 내 여성 의류 카테고리 베스트 상위권에 오르며 방송 효과를 확인했다.



가장 빠른 반응을 얻은 상품은 오르의 스테디셀러 ‘루 컬렉션’이다. ‘루 재킷’과 ‘루 팬츠’는 발매 2분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번 시즌 신규로 선보인 ‘스프링 울 블라우스’와 ‘코튼 스커트’ 역시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거래액 확대를 견인했다.


오르 관계자는 “29CM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이번 시즌 메시지 방향을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9CM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존중하면서도 고객의 취향을 연결하는 세일즈 전략과 마케팅 구조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가 팬덤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과 콘텐츠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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