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신광철 l 국제패션디자인학교 교수 "패션 스타트업 정석 나에게 스타트업이란?"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6.03.06 ∙ 조회수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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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광철 l 국제패션디자인학교 교수


디자이너 SPA 브랜드 ‘제네럴아이디어’의 최범석 포이닉스 대표, 웨더웨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로 IPO에 성공한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 패션테크 라이프스타일 기업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 등 3인이 말하는 ‘나에게 패션 스타트업’이란 무엇인지 생각을 들어 봤다. 


최범석 포이닉스 대표는 “과거의 명성이나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 변화에 맞춰 과감하게 구조를 바꾸는 것이 패션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수라고 봅니다. 디자이너 브랜드도 스타트업처럼 성장하고 투자를 유치해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디자이너들이 브랜드를 만들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투자 가능한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는 소비자와 조우하는 접점이 어디서 어떻게 변하든 그보다 중요한 건 어디서든 매력 있는 자신(브랜드)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업은 브랜드라는 몸체에 많은 매력 요소를 담아놓고 선보이는 부분이 아이돌그룹의 디렉팅이나 영화 시사회를 준비하는 것들과 흡사합니다. 좋은 몸체가 기본이 되고 절제와 희소성의 타이밍, 드라마틱한 연출, 돋보이는 조명과 무대 구성 등을 준비해 선보이고 그 반응에 입소문이 더하도록 노력하는 끊임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패션업계는 SNS와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을 세계적으로 알릴 무대가 바로 눈앞에 와 있습니다. 지금 시대의 한국패션 창업자에게만 있는 유례없는 특권입니다. 이것을 사용해 세계적으로 데뷔를 하는 사람도 있고, 기회가 왔는데 준비가 미흡해서 오를 용기조차 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준비돼 있는 자에게만 가치 있는 글로벌 무대를 향해 나아갈 단단한 기본기와 열정이 있으면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브랜드를 키우는 꿈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패션 스타트업이 K-패션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준비와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우리는 더 이상 옷을 파는 회사가 아닙니다. 옷에 기술을 입혀 일상을 더 편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회사입니다. 공기, 스마트 원단, 소재 기술을 통해 사람의 삶과 환경을 바꾸는 ‘라이프스타일 테크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의 기술을 통해 동물의 털이나 전통 충전재에 의존하지 않고도, 보온성 · 기능성 ·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겁니다. 또한 커버써먼의 기술을 다른 많은 브랜드, 산업, 사회 영역에 나눠주고 싶습니다. 사업의 목적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기업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무대에서 지속가능성과 기술, 삶의 가치를 바꾸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패션테크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이 말하는 스타트업은 성공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지나치지 않지만 자금도 성공스토리를 써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응원하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여정이지만, 그들의 열정과 비전은 이미 패션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성공’이라는 단어보다 더 큰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그들의 다음 페이지가 기대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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