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입자마자 품절' 2000아카이브스, 1월 매출 6배 ↑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26.02.25 ∙ 조회수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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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입자마자 품절' 2000아카이브스, 1월 매출 6배 ↑ 3-Image


킨도프(대표 김선빈)의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2000아카이브스(2000Archives)’가 2026년 1월 전년 동월 대비 약 6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일부 판매 채널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최대 20배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성장은 브랜드 고유의 제품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00아카이브스는 K-팝 톱티어 아티스트의 무대 의상을 직접 제작하는 ‘2000아뜰리에’ 사업을 병행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에스파·블랙핑크 등의 무대 의상 작업 과정에서 축적된 패턴·소재·피팅 노하우가 기성 컬렉션에도 반영되고 있다.


독자적인 빈티지 워싱 공법과 캐스팅 금속 하드웨어, 로우 에지 디테일 등 수작업 기반 제작 방식으로 대량 생산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 구조를 구축했다. 카리나(에스파)가 착용한 첫 아이웨어 제품 ‘댓 글라시스(THAT GLASSES)’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아티스트 비비와의 협업 제품 역시 출시 직후 품절되는 등 대표 아이템 중심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4개국 13개 도시에서 글로벌 홀세일을 전개 중이며,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맥(MAC)과 협업한 상하이 팝업 등을 통해 해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23만원 데님이 SPA 눌렀다, 무신사서 판매 1위 달성


여기에 블랙핑크 ‘데드라인(DEADLINE)’ 월드투어 협업이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2000아카이브스는 2026년 1월 도쿄돔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공연의 커스텀 무대 의상을 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판매 제품과 이를 기반으로 한 커스텀 버전이 무대에 함께 등장했다. 공연 이후 멤버별 착장 이미지와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관련 제품 주문이 빠르게 늘어났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스나이더 와이드 데님(SNYDER WIDE DENIM)’이다. 리사가 도쿄돔 앵콜 무대에서 착용한 이후 공연 당일 전량 소진됐으며, 이후 리오더에 들어갔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23만원대 프리미엄 데님임에도 무신사에서 2026년 기준 데님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제나 코르셋 톱(XENA CORSET TOP)’, ‘더티플레이 플리츠드 탱크(DIRTYPLAY PLEATED TANK)’ 등 복수 제품에서도 동반 수요 증가가 확인되며, 데님을 넘어 톱·아우터·액세서리 전반으로 판매 흐름이 확산됐다. 일부 제품은 아티스트가 직접 자사몰을 통해 구매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한편 브랜드는 이번 흐름을 이어 2월 9일 2026 S/S ‘뉴 페미닌(NU FEMININE)’ 컬렉션을 공식 론칭했다. 도쿄돔 무대 착용 제품의 판매 버전인 ‘애쉬 홀터 톱(ASH HALTER TOP)’, ‘녹시 레이어드 스커트(NOXY LAYERED SKIRT)’ 등을 포함한 이번 컬렉션은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론칭 당일 일부 제품이 빠르게 소진됐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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