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던스트 성장 견인' LF, 작년 영업익 1694억... 전년比 34%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6.02.09 ∙ 조회수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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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던스트 성장 견인' LF, 작년 영업익 1694억... 전년比 34% ↑ 28-Image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8811억원, 영업이익 169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패션사업 실적이 좋았던 LF는 특히 '1조 클럽'에 진입한 헤지스의 약진이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로 론칭 26주년을 맞은 헤지스는 연매출 1조 돌파와 함께 글로벌 마켓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2026 S/S 글로벌 수주 규모가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한 점을 고려해 매출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점차 인기가 높아지자 상하이 신천지에 해외 첫 거점인 '스페이스H 상하이'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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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 상하이 플래그십스토어 '스페이스H' 내부 전경 


상하이 플래그십스토어를 헤지스의 글로벌 허브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MZ세대를 겨냥한 세컨 브랜드 '히스헤지스'를 키우면서 보다 젊고 트렌디한 색깔을 가진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한다.


 

헤지스 관계자는 “헤지스와 히스헤지스 모두 한국을 넘어 아시아, 미주, 유럽 등으로 진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웨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벤자민 브라운 CD 영입 이후 히스헤지스는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대비 약 230%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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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스트 상하이 화이하이중루 팝업스토어


또 자회사 씨티닷츠에서 운영하는 '던스트'의 해외 성과도 꾸준하다. 2019년 론칭해 2021년 자회사로 분사한 이 브랜드는 기존 조직과 다른 구조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 중국 진출에 본격 나선 던스트는 티몰 입점 1년 만에 여성의류 카테고리 상위 1%, 해외 여성 브랜드 2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화이하이중루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오픈 초반 2주 동안에만 약 1만명이 몰리는 등 현지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11월 던스트 중국 매출은 전월 대비 90% 증가했으며, 11~12월 두 달간 전년 대비 60%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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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톤브로스


이와 함께 LF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 일본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뉴 엔진으로 키우고 있다. 바버는 신규 라인업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여성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티톤브로스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팬덤을 넓혀가는 중이다. 

 

더불어 편집숍 '라움웨스트'를 통해 뉴 럭셔리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다. 라움웨스트는 한국에 없던 브랜드, 독창적인 스토리를 가진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신명품 소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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