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젠틀몬스터, 15년간 33회 협업·84개 매장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26.02.09 ∙ 조회수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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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젠틀몬스터, 15년간 33회 협업·84개 매장 28-Image

젠틀몬스터 x FKA 트위그스 협업 화보 이미지


아이아이컴바인드(대표 김한국)의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이달로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젠틀몬스터는 그동안 글로벌 패션 하우스부터 제니, 카리나, 틸다 스윈튼, FKA 트위그스 같은 아티스트까지 33회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해 왔고 이 성장을 숫자로 정리했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세계 4대 패션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84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져왔다. 젠틀몬스터는 해외 법인이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K-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젠틀몬스터는 2011년 2월 설립 이후 아이웨어를 시력 보조 도구가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재정의해 왔다. 국내 아이웨어 시장에서 안경은 기능 중심 제품, 선글라스는 수입 명품 위주로 소비되던 관행 속에서 착용감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실제로 젠틀몬스터의 제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는 디자인 구상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5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하며 총 13개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된다. 브릿지에 참 장식을 더하거나 실로 스티치를 적용하는 등 기존 아이웨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실험적인 디테일을 통해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백화점과 가두 스토어 어디서든 개인 얼굴형에 맞춘 피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젠틀몬스터는 지난 15년간 총 33회의 이색 협업으로 매번 화제를 모아왔다. 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몽클레르・메종마르지엘라・마린세르’ 등과의 협업에서는 각 브랜드가 지닌 고유한 정체성을 젠틀몬스터만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며 시너지를 창출했다.

 

캠페인 역시 셀럽을 ‘모델’이 아닌 ‘창작 파트너’로 설정했다. 에스파 카리나를 비롯해 틸다 스윈튼, FKA 트위그스 등과 협업하며 제품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전반에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철권 8’과 같은 게임 IP와 손잡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구글과 협업해 AI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하는 등 테크 영역으로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하며 장르와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4대 패션 도시 진출, 전 세계 84개 매장 운영


 

젠틀몬스터는 전 세계에서 총 8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세계 4대 패션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2016년 뉴욕 소호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연 데 이어, 런던(2018), 파리(2025), 밀라노(2025)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패션 중심지에 차례로 진출했다.

 

지난해 오픈한 파리 플래그십스토어는 개점 직후 하루 약 1000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파리 특유의 클래식한 건물 외관과 대비되는 매장 내부에는 로보틱스 랩에서 제작한 대형 얼굴 조형물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배치해 젠틀몬스터만의 차별화된 리테일 경험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도쿄, 싱가포르, 베이징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비롯해 LA, 토론토, 시드니까지 매장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해외 법인이 전체 매출의 40%를 창출하는 등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뛰어난 제품력과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트렌드를 이끌고, 패션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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