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수입 브랜드 강세 뚜렷” 신규 가뭄 속 43개 론칭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6.02.02 ∙ 조회수 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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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겨울 시즌을 시작으로 2026년 S/S 시즌 론칭하는 43개의 신규 브랜드가 베일을 벗었다. 작년 하반기 기준(<패션비즈> 8월호) 70개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한 것에 비하면 올해는 대폭 줄어들어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징으로는 마쥬, 산드로, 쉐르, 코토팍시, 새티스파이 등 수입 브랜드의 강세가 뚜렷하며, 여성복과 스포츠 조닝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2025년에는 신규 브랜드 론칭이 러시를 이뤘으나, 올해는 마켓 상황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소비 침체와 맞물려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기보다는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하거나,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트는 모양새다. 


본지 <패션비즈>가 조사한 결과(1월 15일 기준) 2026년 S/S 시즌을 겨냥해 43개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한다. 이 중 뷰티 브랜드 6개가 포함돼 이를 제외하면 신규 브랜드는 37개에 불과하다. 여성복과 스포츠 조닝에 가장 많은 브랜드가 몰려 여성복 11개와 스포츠 6개 그리고 패션잡화 4개, 아웃도어 3개 등으로 집계됐다. 복종별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성복 · 남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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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수입부터 전개사 교체까지 신규 활발



올해 여성복 시장에서는 수입 브랜드 론칭과 전개사 교체가 동시에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 신규 브랜드 도입은 물론 이미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들의 사업 구조 변화까지 맞물리며 시장에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박남영)은 오는 3월 프랑스 컨템퍼러리 ‘마쥬’를 비롯해 ‘산드로’ ‘끌로디피에로’의 국내 사업을 맡아 본격 전개에 나선다. 한국 시장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마쥬는 온라인 자사몰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쥬와 함께 프랑스 패션 그룹 SMCP에 속한 산드로와 끌로디피에로도 100% 수입 형태로 전개하고,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유통 전략을 통해 고급화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은 프렌치 감성의 여성 패션 ‘쉐르’를 올 3월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다. 파리 감성과 현대적인 실루엣을 결합한 쉐르는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아이디룩은 상반기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쉐르를 통해 차별화된 스타일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닐리로탄 등 유럽 · 미국 패션 국내 도입 속도



최근 론칭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브랜드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다각화된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는 폰드그룹(대표 임종민 · 김유진)은 지난해 F/W 시즌 핀란드 프리미엄 여성복 ‘겜미’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한섬(대표 김민덕)은 겨울 시즌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닐리로탄’을 신규 카테고리로 도입했다. 이 브랜드는 ‘랄프로렌’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닐리 로탄이 선보인 것으로, 국내 론칭과 함께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매장을 열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대홈쇼핑(대표 한광영)은 프랑스 프리미엄 니트웨어 ‘로얄메르’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TV 라이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카트르 스트라이프 셔츠’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을 제안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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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등 온라인 전용 PB 앞세워 경쟁력↑ 


자체 브랜드를 통한 시장 공략도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까사(대표 김홍극)의 ‘자아’는 론칭 초기부터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캐주얼과 컨템퍼러리,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믹스&매치 콘셉트가 유통 전략과 맞물리며 론칭 3개월 만에 목표 대비 매출 230%를 달성했다.


OEM · ODM 기업 희원기획(대표 유명해)도 같은 시즌 ‘디에토’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2535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에토는 모헤어 · 알파카 · 캐시미어 등 고급 원사와 차별화된 조직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영 컨템퍼러리 니트웨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여성복 사업부에 힘을 싣고 있는 롯데지에프알(대표 신민욱)은 지난해 F/W 시즌 온라인 전용 ‘오스로이’를 론칭했다. 일본 직조사의 프리미엄 원단을 활용한 셔츠를 중심으로, 매 시즌 다양한 셔츠 라인업을 출시하며 올해 소비층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캐주얼 ‘밀로아카이브’와 ‘밀로우먼’의 전개사 하우스바이하우스(대표 박준재)도 2월 새로운 여성복 ‘에토아(aetoa)’를 론칭한다. 에토아는 ‘동일한 도착 시간(an equal time of arrival)’을 뜻하며, 시간의 제약을 넘어 균형 있고 유연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미니멀하고 페미닌한 무드를 베이스로 가볍게 레이어드하면 다양한 룩에 어우러지는 아이템들을 제안한다. 타깃 소비자는 2030세대 여성이며, 니트 · 데님 셔츠 · 플리츠스커트 · 레더 재킷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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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디앤드퀘스천 등 3개 브랜드 도전장 


국내 남성복 시장은 소비자 세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개성 강한 신규 브랜드 론칭이 늘어나고 있다. 젠더리스 무드, 하이엔드 기능성, 프리미엄 캐주얼 등 차별화된 콘셉트 요소가 두드러진다. 대형 패션사는 물론 중견 브랜드까지 새로운 폼을 제시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더주하(대표 이정훈)의 ‘디앤드퀘스천’은 젠더리스 콘셉트의 남성복 브랜드로 2025년 하반기 론칭했다. 남성복에서 볼 수 없던 소재와 컬러, 실루엣을 전면에 내세우며 MZ세대 남성이 선호하는 미니멀 감성을 구현했다. 중가 포지셔닝으로 접근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초기 팬층을 구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더현대서울 등 주요 백화점 팝업을 통해 오프라인 경험 접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섬에서 새롭게 전개하는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텐씨(Ten c)’는 기능성과 장인정신을 결합한 하이엔드 기능성웨어로 글로벌에서 이미 강한 팬층을 지닌 브랜드다. ‘씨피컴퍼니’와 ‘스톤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가 설계해 방풍, 발수, 내구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한다. 고가 포지셔닝으로 프리미엄 남성복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올 상반기 ‘휘삭(fursac)’을 새롭게 론칭하고, 프렌치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한 어번 캐주얼로 선보인다. 중고가 가격대를 중심에 두고, 맞춤복 노하우로 프랑스 특유의 무드를 표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자사몰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하며, 고급스러운 일상복을 선호하는 남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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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 스포츠 · 골프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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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해진 아웃도어, ‘코토팍시’ 등 뉴 페이스 출격


올해 상반기 아웃도어 시장은 신규 브랜드 론칭이 다소 주춤한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의 ‘코토팍시’와 직진출한 아크테릭스코리아(대표 이강행)의 ‘아크테릭스’, 홈쇼핑에서 첫선을 보인 오픈프로덕트(대표 곽금희)의 ‘아솔로’를 제외하면 아직 론칭 계획을 밝힌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다.


코토팍시는 미국의 지속가능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2014년 탄생해 이제 갓 10년을 넘긴 브랜드로 ‘GEAR FOR GOOD(좋은 것을 위한 장비)’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윤리적 생산과 공정 무역, 사회적 기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 소식을 알린 후 ‘더기어샵’ 내 숍인숍과 온라인 공식몰만 운영하다 11월부터 백화점 단독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더현대서울 2개점에 팝업스토어 중 롯데 잠실점은 올 1월까지 진행했고 더현대서울점은 팝업 매장 운영 종료 후에 정규 매장으로 입점하게 된다. 


아크테릭스 등 온라인 · 팝업 테스트 완료, 본격 전개


아크테릭스코리아는 지난해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마치고 넬슨스포츠로부터 유통 및 임직원 양도를 받은 직후 9월 1일 정식 출범했다. 직진출 후 아크테릭스는 기존 ‘캐나다 퍼포먼스 아웃도어’라는 포지셔닝에서 방향성을 대폭 확장했다. 


현재 글로벌에서의 움직임에 맞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진 대중성 높은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넓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작년부터 글로벌에서는 방향성을 코어에서 대중으로 타깃을 확장하면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볼륨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솔로는 기능성 원단 및 아우터 생산 기업인 오픈프로덕트에서 론칭한 이탈리안 아웃도어 브랜드다. 모(母)브랜드가 갖고 있는 신발의 기능성을 의류로 확장해 2040세대를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제안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채널과 공식몰에서 일부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올 S/S 시즌 풀 컬렉션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팝업스토어와 백화점 팝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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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러닝 붐’ 타고 써코니 등 신예 5개 등장


올해 상반기에도 러닝 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신규 브랜드 6개 중 5개가 러닝 부문이기 때문이다. 최근 러닝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조이웍스에서 ‘써코니’와 ‘새티스파이’를, 키네틱웍스(대표 김진용 · 이희재)에서는 프랑스 러닝웨어 ‘써클스포츠웨어’를, 무브코리아(대표 정광호)는 덴마크 러닝화 ‘무브’를, 브이씨(대표 김준오)에서는 러닝 워치 ‘뉴런’을 선보인다.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체 신티에스(대표 차종인)에서는 기능성 일상복 ‘신즈’를 론칭했다.


새티스파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엔드 러닝웨어 브랜드다. 뛰기 편안한 경량 소재와 디자인, 세련된 컬러로 도심을 뛰는 러너들이 선망하는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러닝화 등 일부 상품 수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했고, 올 상반기 국내 공식 론칭과 함께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서 백화점 주요 점포 입점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새티스파이 · 써클스포츠웨어 등 하이엔드 속속


최근 러닝화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써코니는 지난 10년간 에이비씨마트코리아를 통해 국내 사업을 전개하다, 최근 계약을 종료하고 조이웍스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했다. 지난해 ‘앤돌핀’이라는 주력 러닝화로 러닝 마니아들과 접점을 만든 써코니는 올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위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며 팬덤 중심의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다. 


써클스포츠웨어도 하이엔드 러닝웨어 시장을 공략한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 파리의 러너 커뮤니티가 ‘지구를 위한 러닝’을 모토로 2019년 론칭했다. ‘플라스틱 없는 러닝’을 실천하기 위해 재생 섬유와 바이오 소재를 사용해 윤리적 생산 과정을 통해 100% 유럽에서 만든다. 작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어 키네틱웍스에서 전개하는 브랜드와 복합 스토어로 운영 중이다. 


무브는 작년 4월 덴마크에서 탄생한 신예 브랜드다. ‘부상없이 오래 달릴 수 있는 제대로 된 러닝화’를 추구하며 25년 이상 신발을 기획 · 생산한 전문가와 30년 경력의 리테일러들이 모여 론칭했다. 국내에서는 의류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가민 · 순토’에 도전장 내민 토종 ‘뉴런’ 주목


뉴런은 ‘가민’ ‘순토’ ‘코로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러닝 워치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한국 러너 맞춤형 기능으로 ‘대한민국 러닝 워치’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러닝 대회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첫 모델인 ‘러닝워치 R21’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러닝 전용 앱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의류 및 텐트 생산 기업 신티에스는 그동안 쌓아온 아웃도어 기능성을 토대로 기능성 데일리웨어 ‘신즈(Shinzu)’를 작년 하반기 론칭했다. ‘자주 입는 옷일수록 가장 좋아야 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설계를 집약한 기능성 일상복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모든 소재는 글로벌 소재 기업 도레이의 최고급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다. 


작년 와디즈 펀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회 펀딩에 연속 성공했다. 반팔 티셔츠, 긴팔 티셔츠, 재킷으로 라인업을 확장했으며 론칭 6개월 만에 2억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당분간은 펀딩을 통해 불필요한 재고를 만들지 않고 효율적으로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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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골프 · 엘레강스스포츠 2개 브랜드 선봬


골프웨어 마켓에는 올해 상반기 2개의 브랜드가 새롭게 론칭한다. 먼저 GBGH(대표 김훈도)의 ‘브리핑골프’다. 브리핑은 군용 개발 소재에 기술을 접목한 가방 라인을 시작으로 골프웨어까지 확대한 미국 기반 토털 패션 브랜드다. GBGH가 골프 의류 및 용품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한국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골프부터 일상까지 활용할 수 있는 풀 컬렉션 골프웨어 브랜드로 선보인다. 연내 매장 10개 오픈을 계획 중이다. 


에이프로시스템(대표 김영상)의 ‘엘레강스스포츠’도 론칭 채비에 나섰다. 엘레강스스포츠는 1930년 탄생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엘레강스’의 브랜드 가치를 간직하면서도 뉴포티층을 위한 편안한 착용감과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기존 골프웨어뿐만 아니라 가벼운 레포츠와 여행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기획해 선보이는 한편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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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 · 패션잡화 · 이너웨어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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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 카파키즈 1개 브랜드 론칭에 그쳐


유아동복은 신규 브랜드가 1개뿐이다. 폰드그룹(대표 임종민 · 김유진)의 ‘카파키즈’가 작년 하반기 론칭해 국내 아동복 시장을 공략 중이다. 카파키즈는 ‘카파’의 스포티한 감성과 실용적인 디자인을 키즈 버전으로 선보인다. 유니섹스 디자인과 다양한 사이즈 구성으로 주니어 연령대까지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폰드그룹몰과 주요 온라인몰 등 폭넓은 유통망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 잡화, 에버에이유 등 5개 뉴 페이스 주목


올해 패션 잡화 시장에는 5개의 신규 브랜드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수입 브랜드 비중이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는 호주 프리미엄 양모 슈즈 브랜드 ‘에버에이유’를 론칭했다. 에버에이유는 2008년 호주 시드니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호주의 광활한 자연과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 서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에버에이유는 론칭 이후 현대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클락스코리아(대표 폴 안토니 웨이크 필드)의 영국 헤리티지 슈즈 브랜드 ‘클락스’는 지난해 6월 브랜드 20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 직진출했다. 이번 진출을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하는 한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디룩은 올해 상반기 프랑스 아이웨어 브랜드 ‘이지피지’를 론칭한다. 이지피지는 기능성을 갖춘 선글라스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세련된 컬러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브랜드엑트(대표 이영준)의 ‘어더와이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곽현주의 럭셔리 가방 브랜드다. 곽현주 특유의 대담한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론칭 직후 선보인 ‘루미 버킷백’과 국내 최정상급 스태프가 참여해 완성한 브랜드 화보가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워킷(대표 김대호)은 지벤세이프티의 변경된 법인으로 그동안 전개하던 ‘지벤’을 안전화 중심의 산업안전용품 브랜드 ‘워킷(WORKET)’으로 리브랜딩하며 새롭게 출범했다. 워킷은 ‘워크(Work)’와 ‘로켓(Rocket)’의 합성어로 기존 안전화의 틀을 깨고 개인의 성장과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작업 현장과 일상에 날개를 달다’라는 콘셉트의 ‘Rocket Your Work’ 캠페인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성장’과 ‘효율성’을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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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웨어, 리(LEE) 보디웨어 · 샌디즈 2개 스타트


이너웨어 부문에서는 2개의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좋은사람들(대표 이성현 · 박영환)은 ‘리(LEE)’ 미국 본사와 언더웨어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최초로 ‘리보디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론칭을 통해 130년 전통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리의 아이덴티티를 언더웨어와 라운지웨어 영역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프리미엄 보디웨어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비비안(대표 손영섭)은 지난해 10월 신규 브랜드 ‘샌디즈’를 론칭했다. 인간 본질의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에 집중한 베이스웨어 콘셉트의 브랜드로, 비비안이 축적해 온 60년간의 기술 노하우에 감각적인 콘텐츠와 디자인을 결합해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원단과 자체 개발한 패턴을 적용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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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웨어 레떼드폴린 · 푸쉬레, 틈새시장 공략


국내 홈웨어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캄미어패럴(대표 김여미 · 신형국)은 라운지웨어 ‘레떼드폴린(L'été de Pauline)’을 올해 초 론칭했다. 여름의 찬란한 자유와 그 안에서 피어나는 낭만을 담아낸 레떼드폴린은 라운지웨어를 중심으로 컬렉션을 선보이고, 현재 자사몰과 29CM 등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어나더레이어(대표 문형락) 또한 자기 취향 소비 트렌드에 맞춘 홈웨어 브랜드 ‘푸쉬레(POUSIERÉ)’를 지난해 하반기 론칭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를 창립한 이민미 디렉터가 선보인 브랜드로 주목받은 푸쉬레는 단순한 안락함을 넘어 입는 이가 스스로 되고 싶은 모습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이상적 자아’를 구현한 홈웨어를 지향한다. 푸쉬레는 자사몰과 29CM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하는 에스이인터내셔널(대표 한상옥)은 이탈리아 하이퍼 럭셔리 공간 브랜드 ‘시치스(SICIS)’를 한국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철저하게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 구성, 오브제 등을 ‘원 & 온리’ 솔루션으로 구현해 주는 시치스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쇼룸을 열고 국내 럭셔리 레지던스 및 호텔 등과 협업 상담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인테리어 외에 모자이크와 베트리테 기반의 건축 내 · 외부 조형물 아트 비즈니스로도 확장을 계획 중이다.


비알씨컴퍼니(대표 김보라)는 크리에이터 감각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 ‘오픈북테스트(Open Book Test)’를 지난해 하반기 공식 론칭했다. 김보라 대표는 전직 패션 디자이너이며 현재 패션 유튜버 ‘보라끌레르’로 활동 중이다. 오픈북테스트에서는 김 대표가 엄선한 국내 여성복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플랫폼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스타일링 콘텐츠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며, AI 가상 피팅 서비스 ‘피팅룸3.0(FITTING ROOM 3.0)’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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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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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마켓, 대기업과 셀럽 등 브랜드 론칭 활발


K-뷰티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새로운 코스메틱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국내에 출시된 신규 뷰티 브랜드만 6개 이상으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은 물론 셀러브리티들의 브랜드 론칭까지 이어졌다.  


키키히어로즈(대표 정혁서)가 전개하는 ‘노니피아(NONIPIA)’는 패션 마켓에서 유명한 디자이너 요니피가 지난해 하반기에 선보인 하와이 감성의 웰니스 뷰티 브랜드다. 하와이산 ‘노니’가 핵심 성분인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노니피아는 대표 제품으로 ‘세럼’을 내세웠다. 가격대는 합리적으로 책정돼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올해 자사몰과 홈쇼핑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장할 계획이다.


애경그룹(회장 장영신)의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프리미엄 비타민 안티에이징 브랜드 ‘로에비타’(Loevita)를 출시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로에비타는 ‘피부 본질에 집중하다’라는 브랜드 미션을 바탕으로, 피부에 필요한 비타민의 본질을 좀 더 깊이 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에비타는 올해 자사몰을 포함해 온라인 등에서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에이킴(대표 김성용)의 니치 퍼퓸 편집숍 퍼퓸갤러리는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제르조프(XERJOFF)’를 지난해 12월 론칭했다.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탄생한 제르조프는 예술, 음악, 자연, 건축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재 퍼퓸갤러리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픽넘버쓰리부터 바다 · 정보석까지… K-뷰티 확장


폰드그룹의 자회사 올그레이스(대표 김강일)는 K-뷰티 큐레이션 매장 ‘픽넘버쓰리(Pick No.3)’를 론칭하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1호점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픽넘버쓰리는 주제별로 가장 적합한 단 세 가지 제품만을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의 큐레이션 스토어로, 단순 판매 매장이 아닌 고객이 가진 피부 고민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픽넘버쓰리는 삼청동 1호점을 시작으로 수도권부터 지방까지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셀러브리티들의 뷰티 브랜드 론칭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베니스에프앤비(대표 이용원) 관계사인 위미에르가 조만간 론칭할 가수 바다(S.E.S.)의 뷰티 브랜드 운영을 맡는다. 브랜드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바다가 직접 개인 SNS를 통해 브랜드 론칭 소식을 전해 상반기쯤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가 브랜드 제품의 연구 및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배우 정보석도 뷰티 브랜드 ‘제이젬(J-GEM)’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이젬은 중년 남성을 타깃으로 한 뷰티 브랜드로, 코스맥스가 제조를 맡아 40대 이상 남성들의 피부를 고려한 기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월요기획] “수입 브랜드 강세 뚜렷” 신규 가뭄 속 43개 론칭 14368-Image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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