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 차 OVLR, 박이라 대표의 ‘올리비아로렌’ 새 장 열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6.02.04 ∙ 조회수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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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설립된 OVLR이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세정그룹에서 독립해 여성패션 부문을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로 탄생한 이 회사는 여성복에 국한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토털 기업으로 가치를 확립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올리비아로렌’을 선두로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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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그룹의 ‘오너 2세’ 박이라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OVLR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렸다. OVLR은 현재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1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데, 올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치면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2024년 세정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사업 영역별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에 맞춰 OVLR이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여성패션 전문 기업으로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좀 더 빠르고 유연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OVLR은 올리비아로렌의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잠재된 성장 가능성을 끄집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론칭 20주년을 맞았던 올리비아로렌은 ‘한국 여성의 체형에 특화된 고급스럽고 페미닌한 스타일’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외연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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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로렌 혁신 신호탄, 뉴 라인 잇따라 화제 



지난해 올리비아로렌은 신규 라인 론칭부터 시즌별 특화 컬렉션까지 독보적인 제품력을 앞세워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트렌드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변덕스러운 날씨까지 고려한 제품 기획이 통했다는 평가다. 


먼저 작년 8월 선보인 스포티 캐주얼 라인 ‘레브(RE:VV)’는 활동적인 여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군이다. 유연한 움직임을 고려한 기능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진화된 캐주얼웨어로 호평받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리비아로렌 20주년을 기념한 컬래버레이션도 화제를 모았다. 일러스트레이터 ‘보니룸’과 협업한 컬렉션은 주요 제품이 완판됐고, 컨템퍼러리 커스텀 레이블 ‘도산 아틀리에’와 협업한 ‘리블루밍(Re-blooming)’ 캡슐 컬렉션은 재고와 폐원단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패션의 새 방향성을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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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소비 패턴 반영 ‘에어리 셋업’ 등 완판 기록



또한 기후변화와 계절적 소비 패턴을 고려한 소재 및 기능 중심 컬렉션도 매출을 견인했다. 기존 리넨보다 한결 가볍고 쾌적한 냉감 소재의 ‘에어리 셋업’과 장마철을 겨냥해 냉감 · 속건 기능을 강화한 ‘웨이브온(WAVE ON)’ 컬렉션이 높은 활용도를 바탕으로 완판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겨울 시즌에는 레이어드룩에 최적화된 ‘더블 레이어’ 컬렉션이 아우터 트렌드를 선도했다. 롱 베스트와 숏패딩 조합의 ‘더블 레이어 다운’, 경량 패딩과 케이프 코트를 조합한 ‘더블 레이어 코트’가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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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여성 공감 마케팅’ 통해 세대 아우른다


올리비아로렌은 공감과 트렌드를 아우르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꾸준히 넓히는 중이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여성 친화적 가치와 일상에 집중한 메시지가 폭넓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엄마와 딸이 같이 입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모녀룩’ 캠페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캠페인으로 진정성 있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기 인플루언서 모녀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여행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셀럽과의 협업부터 디지털 혁신까지 트렌드를 반영한 비주얼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모델 이지아뿐 아니라 배우 기은세, 방송인 류이서, 보그 디렉터 출신 인플루언서 김지영 등 고객층이 선호하는 셀럽과의 콘텐츠들이 연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들은 ‘이지아 패딩’ ‘기은세 트위드’ ‘류이서 셋업’ ‘김지영 코트’ 등으로 불리며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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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너지 극대화, 여성복 디지털 선도 브랜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화보 프로젝트도 패션과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로 이목을 끌고 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공개한 AI 화보는 기획부터 제작 전 과정을 브랜드 내부에서 진행해 모델의 실루엣과 소재의 디테일, 자연광 연출까지 실제 촬영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구현해 냈다. ‘여성복 디지털 혁신 선도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이러한 브랜드 콘텐츠들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자사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은 시즌별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퍼스널 아우터’ 트렌드에 부합하는 ‘체형별 코트 추천’ 영상이 지난해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앞으로 올리비아로렌은 전속모델 중심의 시즌 화보 마케팅에서 벗어나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기반 → 온라인 채널 확장, ‘온 · 오프’ 연결


유통 전략도 바뀐다. 기존의 전국 단위 가두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2025년 기준 350여 개) 경쟁력에 온라인 전략을 더해 신규 고객층 유입에 주력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과 주요 패션 플랫폼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온 ·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유통 구조를 확립했다. 특히 온라인몰 기획전과 SNS 콘텐츠에서 제안한 스타일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온라인 소비와 매장 방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매 흐름을 만들고 있다. 


더불어 이달(2월)에는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출시해 유통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활용도 높은 데일리 아이템을 온라인에서만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빠른 상품 운영을 통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OVLR 출범 이후 신규 라인 론칭과 시즌별 특화 컬렉션, 컬래버레이션, 셀럽 마케팅, AI 화보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는 20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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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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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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