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메타와 에실로룩조티카, 스마트 안경 특허권 침해 혐의로 피소

정해순 해외통신원 (haesoon@styleintelligence.com)
26.01.27 ∙ 조회수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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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벤 X 메타, 스마트 글라스


스마트 안경 개발사인 솔로스 테크놀러지(Solos Technology Limited)는 1월 23일 메타(Meta Platforms Inc)와 에실로 룩조티카 (EssilorLuxottica SA, 메타의 스마트 안경 파트너)를 스마트 안경 테크놀러지의 특허권 침해로 미국 연방 법원에 고소했다.


솔로스 측은 피고 측이 ‘스마트 안경 분야에서의 핵심 테크놀러지’ 여러 개를 의도적으로 무단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소중한 비즈니스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수조 원의 손해배상과 함께 향후 피고 측의 솔로스 특허권 침해를 막는 법원의 명령을 요청하고 있다.


솔로스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 웨이퍼러(메타의 Ray-Ban Meta Wayfarer Gen 1 smart glasses)가 솔로스의 특허 받은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것이라고 역설한다. 여기에 사용된 다양한 모드의 감지, 오디오 프로세싱, 인텔리전스 지원, 리얼타임으로 유저와 인터액션하는 통합 시스템 구성 등은 솔로스가 이미 여러 해 전에 특허권을 얻은 기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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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스가 선보인 스마트 안경



그리고 메타와 에실로룩조티카가 솔로스의 기술에 접근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17년 솔로스는 오클리(Oakley, 에실로룩조티카 소속)의 직원들에게 스마트 안경 테크놀러지를 소개했으며 2019년에는 테스트를 위해서 당시 오클리의 임원에게 솔로스의 스마트 안경을 제공했었다고 한다.


또한 MIT의 리서치 펠로우는 솔로스에 대한 리서치(Audio Wearable Product Strategy: Expanding User Experience for Solos Smart Glasses, 2021)와 그 지식을 들고 메타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고용됐다고 한다. 이처럼 지난 10년간 메타의 직원들이 솔로스 상품의 콘셉트와 로드맵에 대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축적했다는 것이다.


솔로스는 메타보다 3년이나 이른 지난 2018년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으며 현재 약 100개의 특허권 및 특허 출원을 소유하고 있다. 실제로 솔로스는 메타가 제공하는 스마트 안경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안경을 판매 중인데 솔로스의 에어고(AirGo A5 glasses)는 착용자가 음악을 틀수도 있고 AI를 통해서 대화를 다른 언어로 자동 통역할 수도 있으며 챗GPT와 결합해서 질문이나 웹서치에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솔로스는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 메타만큼 성공하지 못했으며 상품 리뷰나 인지도 면에서도 메타에 크게 뒤지는 상황이다.


메타는 2019년 에실로룩조티카와 파트너십으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2021년에 레이밴 스토리즈(Ray-Ban Stories)를 론칭하며 스마트 안경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3년에 출시한 레이밴 메타 안경의 폭발적인 인기로 지난해에만 200만 개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시장에서는 니즈에 공급이 따르지 못하면서 메타는 에실로룩조티카와 생산량을 더블로 늘리는 것을 협의한 것으로 보도됐다(Bloomberg).



HSBC에 의하면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은 2040년까지 289조원($200 bn)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메타와 에실로룩조티카아 만든 스마트 안경의 성공에 따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 안경 시장의 잠재성과 인기에 힘입어서 2026년 및 2027년에는 애플, 삼성, 아마존 등이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해순 해외통신원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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