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등산화 '캠프라인' 지분 매각, SG PE가 새 주인 됐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26.01.16 ∙ 조회수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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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론칭해 50년 넘게 등산인의 안전을 책임진 캠프라인(대표 장정선)이 SG프라이빗에쿼티(SG PE)에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전 캠프라인 관계자는 "브랜드 유지를 위해 매각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고, 지난해 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꼼꼼한 실사를 거쳐 새로운 회사에 인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없고 새 기업에서 공식화하는 내용으로 캠프라인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사실을 확인해줬다.


새로운 주인이 된 SG PE는 캠프라인의 오랜 노하우와 탄탄한 인지도, 소비자 신뢰도,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확신을 얻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 검토 초기 단계부터 아웃도어 전문가를 동행해 6개월 이상 아웃도어 시장과 캠프라인에 대한 정밀 실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PMI(Post-Merger Integration; 인수합병 후 통합 전략)를 세우고 있다.


추후 선임할 캠프라인의 새 경영인은 그동안 함께 실사를 진행한 약 30년 경력의 아웃도어 전문가로 트렉스타, 밀레, 다이나핏 영업 부문 출신 인물이다. 현재 오너 기업으로 운영되던 조직 전반을 살피고 정비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캠프라인은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 상품력과 꼼꼼한 A/S로 등산 마니아들에게 인정 받은 브랜드다. 국내 브랜드 중 몇 안되는 '창갈이(아웃솔 교체)' 가능 등산화를 꾸준히 만드는 것은 물론 생산한 지 10년 지난 제품도 소비자가 원한다면 묵묵히 사후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국내 브랜드이지만 고어사의 '고어텍스' 소재와 독일 피혁회사 하이넨사의 최고급 가죽 '테라케어' 그리고 암릉과 계절마다 컨디션이 바뀌는 흙이 공존하는 한국 지역 특성에 맞춰 자체 제작한 아웃솔 '릿지엣지'로 탁월한 상품력을 자랑한다.


현재 전국에 29개 단독 매장을 포함해 숍인숍으로 들어간 곳까지 총 115개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매출은 연 150억원 수준이다. 새 주인이 된 SG PE는 캠프라인의 강점인 등산화에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은 트레일러닝화와 워킹화 등 신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유통망도 다각화하는 등 전방위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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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라인 대표 경등산화 '산티아고2'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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