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이 아닌 콘텐츠로 판다… 뮈 코퍼레이션, 도우인서 중국 소비자 사로잡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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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셜 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전문 기업 뮈 코퍼레이션이 도우인 글로벌에서 진행한 단독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이틀간 누적 매출 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소비와 구매 전환이 동시에 이뤄지는 도우인의 특성을 고려한 운영 전략과 플랫폼과의 협업 방식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도우인은 전통적인 상품 검색 중심 이커머스와 달리, 콘텐츠 노출과 즉각적인 구매 전환이 결합된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콘텐츠 기획, 라이브 커머스 운영 방식, 인플루언서 협업 구조 전반이 판매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뮈 코퍼레이션은 이러한 플랫폼 구조를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의 중국 온라인 판매를 운영했다. 브랜드 특성과 제품 경쟁력을 분석한 뒤 도우인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구성과 라이브 커머스 방식을 설계하고, 왕홍(인플루언서) 협업을 연계한 운영 전략을 적용했다. 그 결과 판매 초기 단계에서 조기 재고 소진이 발생하는 등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라이브 커머스 운영이나 단기 프로모션의 결과라기보다, 중국 시장을 장기간 운영하며 축적해 온 소셜 커머스 운영 노하우와 현지 플랫폼에 대한 전문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뮈 코퍼레이션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플랫폼 본사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브랜드 포지셔닝부터 콘텐츠 방향, 라이브 커머스 운영 구조 전반에 대해 반복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특성과 시장 반응이 플랫폼 운영 정책과 콘텐츠 노출 구조에 반영되며 실제 매출 전환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례는 티몰 글로벌 등 기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중심의 운영 방식과 달리, 소셜 커머스 구조에 최적화된 전략과 플랫폼 협업이 결합될 경우 초기 단계에서도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플랫폼별 소비자 행동과 구매 흐름을 고려한 운영 전략이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이러한 운영 경험은 동남아시아 소셜 커머스 시장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뮈 코퍼레이션은 2023년 틱톡 샵 동남아 출범 초기부터 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 광고 집행, 라이브 커머스 운영에 참여하며 관련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 한국 법인 체계에서도 동남아 틱톡 샵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는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어 보다 유연한 전개가 가능한 만큼, 뮈 코퍼레이션은 중국과 동남아를 아우르는 소셜 커머스 운영 경험과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통합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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