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기반 연구에서 출발한 동의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너브바이오사이언스, 웰니스 전 영역으로 사업 확장

천연물 기반 바이오 기업 주식회사 너브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 중심 웰니스 기업으로서 국내외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동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입주한 너브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병리학 교수 출신 현경예 대표가 약 16년간 축적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2023년 10월 설립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연구 결과가 실제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기업 설립으로 이어졌다.

현 대표는 치매와 알츠하이머 등 정신 건강 분야를 중심으로 인체를 연구해 온 임상병리학자로, 기존 수면 및 스킨케어 시장이 화학 성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자연 유래 성분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너브바이오사이언스는 ‘자연 유래 소재를 과학적으로 연구한다’는 방향성 아래 R&D 중심 기업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현재 회사는 수면, 스킨케어, 반려동물 웰니스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해죽순 추출물을 활용한 비호르몬형 수면 보조 제품 ‘자현 수면패치’를 비롯해, 참풀가사리·대황·곰피 등 해양 생물 유래 성분을 적용한 ‘자현 스킨케어 라인’ 반려동물 피부 건강을 고려한 천연 반습식 트릿 ‘아나파 피부트릿’ 등이 대표 제품이다. 모든 제품은 천연물의 효능을 연구 기반으로 검토한 뒤 개발됐다.

이러한 연구 기반 제품을 바탕으로 너브바이오사이언스는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제품은 펫페어 등 박람회 참가와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라인은 브랜드 채널을 통해 연구 철학과 제품 정보를 전달하며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중국 하얼빈 중앙대가에 위치한 푸위안 선물점에 자현 케어크림과 자현 수면패치를 입점시키며 해외 시장 진출 사례를 확보했다.

너브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보증기금 SAFE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TIPS 과제 수행을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건강기능식품과 웰니스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일상 속 웰니스를 관리하는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현경예 대표는 “연구를 통해 축적한 결과가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천연물 기반 연구를 토대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