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전문적 기능 중심 조직 개편... 브랜드 본부체계 탈피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5.12.03 ∙ 조회수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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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전문적 기능 중심 조직 개편... 브랜드 본부체계 탈피 28-Image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기존의 브랜드 복종 중심의 본부체계에서 완전히 탈피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코오롱FnC는 2026년 1월부터 김민태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새롭게 운영되는 만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전문적 기능 중심의 CoE(Center of Excellence)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기능 통합을 통해 비효율 요소를 최소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본 구조는 브랜드부문, 소싱통합본부, 영업통합본부, V본부, 지원본부로 구성된다.

 

브랜드 성장 단계 따라 '독립형·통합형' 이원화 운영


먼저 브랜드부문은 성장 단계에 따라 '독립형'과 '통합형'으로 이원화했다. 독립형 브랜드(헬리녹스웨어, 아카이브앱크, 볼디스트, 24/7)는 모든 밸류체인 단계의 자율 운영을 통해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실행 속도를 강화한다. 통합형 브랜드는 효율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생산과 영업 업무는 전문화된 통합본부에서 실행한다. 


이와 함께 소싱통합본부와 영업통합본부를 신설했다. 각 브랜드에 흩어져 있던 유사 기능을 CoE(Center of Excellence) 중심으로 통합, 전문화된 조직으로 브랜드를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소싱통합본부는 문희숙 전무, 영업통합본부는 박성철 상무가 각각 이끌어 간다.


소싱통합본부 문희숙 전무·영업통합본부 박성철 상무 맡아


소싱통합본부는 소재R&D·소싱·생산·품질 기능을 일원화, 통합 운영 체계를 정립하는 본부다. 생산처의 선정이나 주력 소재 발주 권한을 집중시켜 제품 경쟁력 확보,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통해 소싱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통합본부는 통합형 브랜드에 최적화된 유통 채널 관리는 물론, 고객 중심의 물량 기획, 발주 권한을 갖게 된다. 고객 접점에서의 수요를 예측, 판매 운영을 최적화하여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V본부는 IP를 통한 신사업과 코오롱몰을 포함한 이커머스 기능을 결합하여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 외부 협업과 같은 IP∙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설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원본부는 모든 구조 혁신을 설계, 실행을 견인하는 허브로, 성장 방향성을 주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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