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패션, 디애퍼처~앙개 '신규 3인방' 앞세워 Z세대 정조준

(왼쪽부터)앙개·샌드사운드·디애퍼처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박남영)이 ‘샌드사운드’ ‘디애퍼처’ ‘앙개’를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론칭 2~3년차임에도 온라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채널 맞춤형 프로모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협업 ▲라이브 방송(세사패, 무신사, 이구라이브 등) ▲버티컬 플랫폼 기획전 ▲데이터 기반 퍼스널라이징이 핵심 전략으로, 다방면에서 타깃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22년 론칭한 샌드사운드는 올해 ‘자유로운 영혼을 위한 일상복’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 릴렉스한 실루엣에 과감한 컬러 포인트를 더한 유니섹스 캐주얼 라인을 강화해 호응을 얻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쉐르파 플리스’ 등 시그니처 아이템을 확대하고, 시즌별 드롭 전략으로 2030세대 패션 고관여층을 공략했다. SSF, 무신사, 29CM, W컨셉, SSG 등 5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30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샌드사운드(좌)·디애퍼처(우)
샌드사운드와 함께 30억원대 외형을 형성하고 있는 디애퍼처는 타깃 연령층과 고객 성향에 맞춘 정교한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력이 높은 25~35세 직장인 여성을 중심으로, 시그니처 실루엣과 디테일을 살린 센슈얼 무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애퍼처 역시 드롭제 출시 전략을 바탕으로 시그니처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티셔츠 상품을 일부 유니섹스 라인으로 운영해 성과를 냈다. 특히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벌키백(Bulky Bag) 라인은 소재 스펙트럼을 지속 확대해 고객 수요를 잡았다.
상품군 확장와 함께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진행하며 인지도를 키웠다. 채널은 자사몰을 비롯해 29CM, W컨셉, 신세계V 등 총 4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제휴몰과의 협업을 더 늘려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앙개(사진=삼성물산패션부문)
페미닌 컨템 ‘앙개’ 론칭 반년 만에 매출 10억
지난해 6월 론칭한 ‘앙개’는 출시 반년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페미닌 컨템퍼러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25~35세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것이다.
초기부터 컬래버레이션·팝업 등을 병행해 인지도를 키웠고, 29CM를 포함한 총 4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며 고객과 소통했다. 특히 올해 10월 W컨셉과의 전략적 협업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만큼, 내년에는 제휴몰과의 파트너십을 더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반동수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업개발팀장은 “새로운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육성해 해외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라며 “지난해까지 샌드사운드·디애퍼처·앙개 등 신규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온라인 기반을 다졌다면, 내년에는 이를 토대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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