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매출 ↑ '타임스퀘어' 엔터·패션·IP 팝업 흥행가도 달린다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
25.12.03 ∙ 조회수 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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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대표 김담)의 서울 서남권 대표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가시권에 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픈 16년 차인 타임스퀘어는 2025년 복합쇼핑몰 기준 6500억원, 백화점 포함 총 1조3000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추석 등 대형 이벤트 효과가 더해졌지만 지난 10월 월매출은 타임스퀘어 오픈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타임스퀘어가 잘 쌓아왔던 성과가 시너지를 내며 앞 자릿수가 바뀌는 쾌거를 이뤘다. 상반기 목표로 했던 5~6% 매출 성장 목표를 이미 뛰어넘었으며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체류 중심형 경험 · 체험몰 전략’이 있다. 단순 쇼핑을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자체 IP, 팝업 콘텐츠를 결합한 경험 중심형 몰이 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IP와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팝업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이며 높은 화제성과 유입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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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뮤직스퀘어 공연 및 코르티스 팬사인회 모습


매출 6500억 전망, 핵심은 ‘경험 · 체험몰’ 전략



특히 1층 아트리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이돌 및 캐릭터 대형 팝업은 SNS 채널을 중심으로 바이럴되며 MZ세대 사이에서 ‘팝업 맛집’으로 자리매김했고 방문 고객이 늘어나는 데 한몫했다. ‘아이브’ ‘프로미스나인’ ‘보이넥스트도어’ ‘에이티즈’ 등 여러 아이돌 팝업은 물론 ‘르세라핌’ ‘하츠투하츠’ ‘NCT WISH’ ‘코르티스’ 등 팬 사인회와 10cm · 이석훈 · 거미 등으로 이어지는 가수들의 ‘뮤직스퀘어’ 공연으로 주말마다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끌었다. 


아트리움에서 진행했던 팝업 매출은 2024년 전년대비 약 3배, 2025년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리뉴얼을 거친 팝업 전용 공간 ‘팝업스퀘어’ ‘뉴웨이브’ ‘테이스티큐브’ 등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월 기준으로 1년간 300개 이상의 팝업을 진행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브랜드 홍보, 방문 유도, 체류 시간 연장, 상권 활력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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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오픈예정인 '무신사걸스' / 다이닝스퀘어에 위치한 베이커리 '테디뵈르하우스' / 팝업 전용 공간 '팝업스퀘어'



연말 100만명 집객 목표… 자체 캐릭터 IP 확장도


올해 타임스퀘어의 크리스마스 테마는 ‘메리 & 브라이트(Merry & Bright)’로 자체 캐릭터 IP ‘탐스프렌즈(Tom’s Friends)’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에는 몰 외부에 세워왔던 트리 장식을 올해 아트리움 내부 중앙으로 옮기는 색다른 시도를 전개했다. 


높이 13m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는 탐스프렌즈 캐릭터 영상과 전시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캐릭터 세계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음악, 레이저, 인공 눈 등 특수효과 연출까지 더한 전시형 콘텐츠 ‘라이트쇼’와 포토존, 현장 이벤트로 탐스프렌즈 굿즈 증정, 사진 인화 및 SNS 인증샷 이벤트 등 참여형 이벤트로 체류 시간과 방문객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11월 첫 주말에만 각각 1만2000명, 1만4000명이 방문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앞으로 주중 약 10만명, 주말 약 20만명 방문이 예상되며 여세를 몰아 연말연시까지 방문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점으로 탐스프렌즈 IP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내년에는 탐스프렌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며, 탐스프렌즈와 다른 캐릭터 IP와의 협업까지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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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박승현 타임스퀘어본부 영업총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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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방 타임스퀘어의 올 한 해를 돌아본다면. 

올해는 자체 IP와 콘텐츠 기획력이 결합하며 타임스퀘어의 정체성이 한층 뚜렷해진 한 해였다.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를 확장한 시기로,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경험과 체류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팝업을 유치해 방문객에게는 타임스퀘어를 방문하는 재미를, 브랜드에는 새로운 고객 접점과 테스트 베드로서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트렌디한 브랜드 협업과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타임스퀘어만의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콘텐츠 역시 시즈널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콘텐츠 중심 전략의 결실이자, 공간력 · 기획력 · 감성이 시너지를 이룬 결과물이다. 내년에는 탐스프렌즈 IP를 비롯한 자체 콘텐츠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며, ‘무신사 걸즈(12월 오픈 예정)’ ‘테디뵈르하우스’ 등 신규 브랜드 입점을 통해 방문객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Q. 2026년 주목해야 할 유통 트렌드 키워드가 있다면. 

패션 · 유통업계 전반에 ‘AI’가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과거 쇼핑몰의 역할이 ‘놀거리 · 먹거리 · 즐길 거리’ 중심의 구성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고객이 직접 방문하고 싶어지는 이유, 즉 오프라인만의 스토리텔링과 경험 콘텐츠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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