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러닝 ‘네거티브스플릿클럽’ 론칭 반년 만에 누적 매출 15억

팩토리유니콘(대표 백찬)의 러닝 브랜드 ‘네거티브스플릿클럽(Negative Split Club 이하 네스클)’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1월 현재 누적 매출 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내 매출 15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브랜드 론칭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네거티브스플릿클럽은 러닝 레이스에서 전반부보다 후반에 더 빠른 페이스로 달리는 전략인 ‘네거티브 스플릿’에서 착안한 브랜드다. 한국 러닝 시장에서 기능은 충분하지만 ‘멋있다고 말할 수 있는 러닝웨어’의 빈 구간이 존재한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백 대표는 2020년 봉제 기반 프로모션 사업 ‘팩토리유니콘’을 론칭한 뒤, 2022년 생산·공정 과정을 디지털화한 플랫폼 서비스 ‘스티치잇(Stitch-it)’으로 리뉴얼하며 의류 생산 전반을 다뤄왔다. 현재는 국내 주요 애슬레저·짐웨어 브랜드들의 생산 파트너로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백 대표는 “봉제공장 등 현장에서 공정 하나하나를 분해하면서 밀도 높은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경험들이 현재 네스클의 제품 기획·생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네스클은 드롭(drop) 중심 운영을 통해 시장 반응을 빠르게 읽고 생산량을 조정한다. 드롭을 거듭하며 실패와 성공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다음 기획에 즉각 반영하는 구조다.

프로모션 노하우, 러닝 브랜드와 시너지
론칭 후 가장 빠르게 반응을 얻은 제품은 ‘윈드레이어 핑거 워치홀 메시 후드슬리브’다. 간절기에는 단품으로, 겨울에는 레이어링이 가능한 설계로 러너들의 실제 착용 상황을 세밀하게 반영했다. 핑거홀·워치홀 디테일과 후드슬리브 디자인이 결합되며 여름을 제외한 전 시즌 활용 가능한 러닝웨어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에어벤트 타이다잉 레이싱 롱슬리브’는 비주얼을 앞세운 러닝웨어다. ‘예쁜 러닝웨어’로 입소문이 날만큼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 흡한속건과 쾌적한 착용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빈티지 무드의 ‘제로쉘 타이다잉 경량 바람막이’도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러닝과 일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윈드레이어 핑거 워치홀 메시 후드슬리브 / 에어벤트 타이다잉 레이싱 롱슬리브 / 제로쉘 타이다잉 경량 바람막이
7차 드롭 매출 ‘1억4000만원’, 고객 소통 핵심
네스클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고객 커뮤니케이션이다. 브랜드의 ‘쿨(cool)’함을 이유로 고객과 거리를 두는 브랜드가 되고 싶지않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네스클 콘텐츠를 공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직접 DM을 보내 피드백을 수집하고, 불량 발생 시에는 교환 대신 즉시 추가 발송으로 대처하며 좋은 고객 경험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재구매율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고객 유입되는 상황에도 안정적인 재구매율 수치를 유지 중이다. 현재 9차 드롭까지 진행했으며, 지난 7차 드롭에서는 매출 1억4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결국 잘 되는 브랜드는 ‘콘텐츠 x 상품 x 공급망’이 어느 하나 모나지않고 균형이 잘 잡힌 곱셈 구조라고 생각한다. 내년 네스클 브랜드 기준100억원, 스티치잇을 포함한 그룹 차원에서는 목표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조직 확장, SCM 고도화, 히어로 아이템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며, 오프라인 팝업 등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커뮤니티 기반 활동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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