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출길 연다" 쿠팡, 파페치 통해 미국·영국 K-뷰티 판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1.27 ∙ 조회수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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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치 입점 브랜드 '듀이트리' 관계자가 대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쿠팡(대표 박대준)이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통해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파페치는 전 세계 1400개 럭셔리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마켓 플레이스다. 이번 협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K-뷰티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중소 브랜드의 수출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파페치는 앱 내에 ‘K-뷰티’ 코너를 신설해 한국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현지 고객이 주문하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파페치의 글로벌 배송망을 통해 평균 3~4일 이내에 전달한다.


쿠팡은 직매입한 국내 뷰티 제품을 파페치 플랫폼에서 해외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며, 국내 브랜드는 복잡한 수출 절차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갖추게 됐다. 쿠팡이 상품 매입부터 수출입 통관, 해외 배송, CS까지 직접 관리한다.


'더후' '오휘' '빌리프' '숨37' '비디비치' 등 국내 주요 10개 K-뷰티 브랜드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내년까지 브랜드를 100개로 늘릴 방침이다. 국가는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향후 190개까지 확대해 더 많은 중소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파페치 관계자는 “파페치는 세계 각지의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소개하는 것이 강점”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가 세계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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