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중국 자오칭 물류 단지 탄소중립 인증… 직접 감축 98%

글로벌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쉬인(대표 스카이 쉬)에서 운영하는 중국 ‘웨이롱 자오칭 하이테크 물류 단지’가 회계연도 2024년 기준으로 탄소중립 인증을 획득했다. 총 3만2662톤(tCO₂e)의 온실가스를 줄였고, 이 가운데 약 98%를 직접 배출 감축으로 해결했다.
이번 감축은 시설 내 지붕형 태양광 설비 구축(연간 130만kWh 발전), 5만8952MWh 규모 재생에너지인증서(REC) 구매, 고효율 조명 및 공조 설비로의 교체, 난방환기공조(HVAC) 운영 스케줄 최적화, 모션 센서 도입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 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감축 후에 남은 잔여 배출량(587톤 CO₂e)은 글로벌 탄소 감축 표준 인증기관인 베라(Verra)에 등록된 검증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상쇄했다. 이러한 방식은 감축 우선 원칙과 신뢰성·투명성을 갖춘 상쇄만을 허용하는 ISO 14068-1:2023 기준을 충족한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부터 탄소중립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은 ISO 14064-1 및 ISO 14064-3:2019 국제 표준에 따라 진행됐으며 글로벌 검증기관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의 심사를 통과했다.
무스탄 랄라니 쉬인 글로벌 지속가능성 총괄은 “온실가스 직접 감축 중심의 전략은 향후 다른 시설에도 적용 가능한 확장성 높은 모델이 될 것이며 탄소 중립 넷제로(Net-Zero) 여정에서 우리가 앞으로 달성해야 할 다양한 목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쉬인이 SBTi가 규정한 단기 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스코프 1∙2 배출량을 42% 절대 감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행 안에서 나온 여러 활동 중 하나다. 해당 물류단지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을 매립 없이 전량 자원화해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도 획득했다.
쉬인은 탄소중립 달성이 특정 시설에 국한된 조치가 아닌 만큼 글로벌 운영 및 공급망 전반으로 감축 노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인 스코프 3 감축 역시 SBTi 검증 목표에 따라 지속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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