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MA ÉLEVER LE QUOTIDIEN, ‘발견되는 럭셔리’로 일상을 디자인하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5.11.26 ∙ 조회수 337
Copy Link

ZEMA ÉLEVER LE QUOTIDIEN, ‘발견되는 럭셔리’로 일상을 디자인하다 27-Image


패션 소비의 무게는 어느새 화려한 이벤트보다 ‘평범한 하루’를 더 깊게 비춘다. 눈에 띄게 드러나는 장식보다 자연스럽게 감각을 완성하는 물건을 선택하는 흐름 속에서 브랜드 ZEMA ÉLEVER LE QUOTIDIEN(제마 에르베 르 코티디앙)은 자신만의 기준을 명확히 세웠다. 브랜드가 말하는 이상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Luxury is not shown, it’s discovered.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가까이에서 발견되는 디테일, 한 번의 스침으로 인지되는 차이를 럭셔리의 본질로 삼는다.


디자인 역시 절제된 외관 속 깊이 있는 구조를 품도록 설계돼 있다. 시각이 아닌 사용의 순간에 시선이 머물도록 하고, 형태·무게·수납·착용 균형·촉감에 이르기까지 실제 일상에서 경험되는 요소들을 완성의 조건으로 본다. 브랜드 이름이 곧 철학인 Élever le Quotidien, 즉 일상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는 제품의 설계 과정 전반에 적용된다.


ZEMA ÉLEVER LE QUOTIDIEN, ‘발견되는 럭셔리’로 일상을 디자인하다 697-Image


소재 선택 또한 이 철학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드레이프감과 탄력 있는 텐션을 동시에 구현한 고밀도 원단, 가볍지만 내구성을 지닌 이태리 통가죽 같은 조합을 통해 제품은 형태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오래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수많은 샘플링 끝에 완성된 가방과 지갑은 유연함과 견고함이라는 상반되는 감각을 하나의 결과물 안에 담는다. 이 균형감이 브랜드가 정의하는 미니멀의 기준이 되고 있다.


결국 ZEMA ÉLEVER LE QUOTIDIEN이 제안하는 것은 과시적인 명품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품격이다. 말하지 않아도 존재가 느껴지고, 사용될수록 가치가 증명되는 오브젝트. 작은 차이에서 비롯된 세련된 균형은 지금 패션 시장 속에서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장시키고 있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