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0개점 15% 성장 '르꼬끄스포르티브' 새해에도 성장 이어간다

올해 리브랜딩에 집중한 ‘르꼬끄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가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주요 점포 10개점 기준 전년대비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리브랜딩 핵심이었던 우먼스 카테고리가 성장해 여성 소비층이 유입됐고, 패션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문 ‘패포츠’로서의 이미지가 회복돼 성과가 드러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데상트코리아(대표 시미즈 모토나리)는 올해 르꼬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브랜드 내실을 다지면서 방향성을 명확하게 하는 작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143년 프렌치 헤리티지를 강조하기 위해 ‘루스터 인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삼각 오리지널(수탉) 로고 활용을 늘리고, 아이코닉 신발 라인업을 확대해 스포츠 브랜드로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또 브랜드 앰배서더로 기용한 배우 나나와 합이 잘 맞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실제 판매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여성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나나의 스타일에 르꼬끄의 여성 상품군이 딱 맞아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상품 판매 그래프가 우상향한 것.

3주간 86%씩 판매량 증가? 아우터 · 신발 등 즉각적 반응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르에어로 경량 구스 다운’이 주력으로 나섰다. 3주 동안 매주 86%씩 판매율이 쭉쭉 증가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가벼운 착용감과 화이트 · 핑크 등 올 시즌 경량 패딩 트렌드에 걸맞은 밝은 색상 등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11월 들어서는 유니섹스 헤비 다운인 ‘르에어로 퍼텍스 구스 다운’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퍼텍스 겉감에 유러피언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고기능성 다운 재킷으로, 내구성과 보온성이 탁월하다. 포근한 착용감에 활동성을 높인 디자인과 트렌디한 컬러로 올겨울 르꼬끄의 대표 다운 스타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품 · 캠페인 · 협업 강화로 여성 소비자 유입 활성화

올해 목표 소비층이었던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전용 다운도 다양하게 풀었다. 숏다운, 무스탕 다운, 베스트, 중기장다운, 롱다운 등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적용하기 좋도록 디자인을 다각화했다. 충전재도 패딩, 덕다운, 구스다운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이템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가 높아 판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러닝화 ‘비바폼 맥스’로 러닝 캠페인을 전개하며 스포츠 부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하반기에는 여성 전용 방한화로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가장 반응이 좋은 상품은 작년 히트 아이템이었던 ‘네오 코쿠니’ ‘네오 코쿠니 미드’ ‘코제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유니크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탁월한 보온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 여성복 브랜드 ‘론론’과 협업해 선보인 ‘르꼬끄 × 론론 코제트’는 출시 3주 만에 판매율 55%를 돌파하며 겨울 판매고를 주도하고 있다. 코제트 특유의 무드에 론론만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 포인트와 스타일링이 인기 요인이다. 

‘새해엔 매장까지 싹~’ 헤리티지 스포츠 이미지 강화

르꼬끄는 올해 성공적인 리브랜딩 결과를 기반으로, 새해에는 1882년부터 이어진 독보적인 프렌치 스포츠 헤리티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본사의 리브랜딩 계획에 발맞춰 르꼬끄만의 역사적 아카이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스포츠 브랜드로서 기능과 소재 중심 상품 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 뛰어난 기능성과 소재를 핵심 가치로 삼아 르꼬끄의 상품이 스포츠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SI(Store Identity) 매뉴얼을 업그레이드해 고객과의 주요 접점인 매장 비주얼에 변화를 줘 브랜드의 새로운 이미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하고 쇼핑 경험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리브랜딩을 통해 탄생한 상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가시성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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